장기 금 투자 옹호론자인 경제학자 피터 쉬프가 금요일 비트코인(CRYPTO: BTC)의 연초 대비 하락세를 비판하며, 시장이 주목하지 않는 사이 금이 18%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주요 내용
쉬프는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에 대한 낙관적 전망에 의문을 제기하며, 홀더들이 시장 기초여건을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25년 금과 비트코인의 성과가 극명하게 갈린다고 강조했다.
쉬프는 '끊임없는 미디어의 과대 선전과 트럼프 행정부의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계획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연초 대비 11% 하락했다'며 '반면 미디어의 관심도 없고 미국 정부가 금을 팔아 비트코인을 사겠다고 언급하는 와중에도 금은 18% 상승했다'고 밝혔다.
시장 영향
쉬프의 이번 발언은 트럼프 행정부가 금본위제를 모델로 한 비트코인 비축 계획을 추진하면서 미국 통화정책과 디지털 자산의 미래에 대한 논쟁이 가열되는 시점에 나왔다.
하지만 쉬프는 미디어와 개인 투자자들이 전통적 헤지 수단으로서 금의 역할은 간과한 채 비트코인에 과도한 믿음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한다.
'홀더들은 정신을 차려야 한다'며 쉬프는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비트코인에 대한 맹목적 신뢰를 지적했다.
쉬프는 오랫동안 비트코인을 본질적 가치가 없는 투기 자산으로 보며, 금이 더 우수한 기초여건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그의 최근 발언은 시장 참여자들이 실제 가격 움직임은 고려하지 않은 채 정책 신호를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해석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전략적 비축이 비트코인을 국가급 담보물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쉬프는 여전히 금이 최고의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라고 반박한다.
그는 이전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헤드라인을 쫓아다니는 동안 금은 조용히 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