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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폭탄` 발표에 월가 `공포`...스태그플레이션 경고음

2025-04-03 21:43:06
트럼프 `관세 폭탄` 발표에 월가 `공포`...스태그플레이션 경고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요일 시장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대규모 관세 정책을 발표하면서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급등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월가의 대표적 강세론자로 알려진 야데니 리서치의 에드 야데니 대표는 발표 후 보고서를 통해 미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트럼프의 관세 폭탄이 대부분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해방의 날 다음날이 월가에서는 D-데이가 될 수 있다.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시장 급락, 원유 가격 폭락


시장의 초기 반응은 매우 격렬했다.


목요일 S&P 500 선물은 장 전 거래에서 3.5% 하락했으며, 나스닥 100과 다우존스도 비슷한 수준의 손실을 기록했다. 인베스코 DB USD 인덱스 불리시 펀드 ETF(NYSE:UUP)가 추종하는 미 달러 지수는 2% 하락하며 2022년 11월 이후 최대 일간 하락폭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자재 시장도 큰 타격을 받았다. 원유 선물은 2022년 7월 이후 최대 낙폭인 6% 하락했다. SPDR 골드 트러스트(NYSE:GLD)가 추종하는 금 선물은 온스당 3,192달러라는 사상 최고치에서 1.5% 하락했다.


야데니는 트럼프가 공격적인 관세 정책을 계속 추진할 경우 연말까지 금값이 4,0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스태그플레이션 위험 고조되나


투자자와 증권가의 더 큰 우려는 당장의 시장 변동성이 아닌 향후 전개될 상황이다. 야데니는 트럼프의 관세 체제가 경제성장이 둔화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위험한 스태그플레이션의 촉매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인플레이션을 높이고, 전반적인 소비자 심리와 실질 임금, 소비 지출을 위축시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야데니는 경고했다.


그는 연준이 주시하는 핵심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이 현재 2-3% 수준에서 향후 수개월 내 3-4% 범위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만약 올해 후반 (단기 자동차 구매 급증 이후) 소비자 주도의 경기 둔화가 발생하더라도,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2.0% 목표를 크게 상회할 경우 통화정책 완화를 통한 대응이 불가능할 것"이라며 "그 결과 6-12개월간의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다"고 야데니는 설명했다.


야데니는 25%의 자동차 관세가 코로나19 팬데믹 때와 유사하게 신차와 중고차 가격, 보험료, 차량 유지비용을 크게 상승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정부 재정에 미치는 영향도 지적했다. 10% 기본 관세와 중국 등 주요 교역국을 겨냥한 추가 관세로 인해 미국의 연간 관세 수입이 3,000억-6,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하지만 이는 최대치를 가정하더라도 증가하는 부채 비용을 상쇄하기에는 부족하다. 미국 정부의 순이자 지급액은 올해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연방 재정적자를 더욱 압박하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