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글로벌 시장이 2020년 3월 이후 최악의 매도세를 보이는 가운데, 벤처 캐피털리스트 차마스 팔리하피티야가 전통적인 주식시장 구제가 더 이상 정치적으로 실현 가능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주요 내용
전 페이스북 임원인 팔리하피티야는 일요일 X(옛 트위터)를 통해 미국 가계의 상위 10%가 미국 가계 보유 주식의 88%를, 그 다음 40%가 12%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하위 50%의 미국인들이 주식시장에 전혀 관심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그는 지적했다.
이는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시장 변동성이 MAGA가 아닌 MAG세븐의 문제라고 언급한 것에 대한 후속 발언이다. MAG세븐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 알파벳, 아마존닷컴, 메타플랫폼스, 테슬라 등 주요 기술기업을 지칭한다.
팔리하피티야는 베센트의 평가에 동의하며, 경제적 하위 50%의 미국인들은 부채를 안고 있으며 단순히 더 나은 삶을 원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시장 영향
이 벤처 캐피털리스트는 시장 정설에 도전장을 냈다. 그는 주식시장이 충분히 하락하면 항상 연준이나 백악관이 구원에 나선다는 것이 통념이었지만, 이제는 그러한 구원이 불가능할 수 있다는 급진적인 새로운 시각을 가져야 할 때라고 경고했다.
팔리하피티야의 발언은 심각한 시장 혼란 속에서 나왔다. S&P 500 지수는 금요일 6% 폭락하며 이틀간 손실이 10%를 넘어섰고, 나스닥은 최고점 대비 22% 하락하며 약세장에 진입했다. 일요일에는 다우 선물이 3.26% 하락하며 매도세가 이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시장 손실에 대해 제한적인 우려만을 표명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그는 일요일 "어떤 것도 하락하길 원하지 않지만, 때로는 무언가를 고치기 위해 약을 먹어야 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트럼프의 공개적인 압박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강조하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파월은 트럼프의 관세 패키지가 "더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플레이션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