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버크셔 해서웨이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 회장이 지난 20년간 일관되게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독립성을 옹호해왔다.
버핏은 생방송 인터뷰와 타운홀 미팅 등에서 연준이 정치적 간섭으로부터 보호되어야 한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한 해임 가능성을 거론하며 연일 비판을 이어가는 가운데, 버핏의 견해가 주목받고 있다.
버핏은 수년간 연준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것은 경제에 장기적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주요 발언
2009년 11월 CNBC 인터뷰에서 버핏은 "연준의 독립성을 건드려서는 안 된다"며 중앙은행의 권한을 약화시키려는 시도는 "많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다른 재정정책 관련 대화에서 "나는 연준의 독립성을 100% 지지한다. 중앙은행이 직간접적으로 의회의 뜻에 굴복한다면 재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버핏은 독립적인 연준이 안정성뿐만 아니라 위기 관리에도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벤 버냉키는 우리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며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연준 의장의 대응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또한 "폴 볼커는 1981-82년 시기를 극복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언급했다.
시장 영향
버핏에게 연준의 역할은 특별히 어려운 과제다. 2008년 스쿼크 박스 출연 당시 그는 "성장 촉진과 인플레이션 억제라는 상충되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 어려운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명확한 해답은 없다. 상충관계가 있다... 하지만 나는 이 일을 맡은 사람들을 존경한다"고 덧붙였다.
버핏은 또한 연준의 권한이 무제한적이라는 인식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같은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연준이 실제보다 더 큰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벤 버냉키가 마법 지팡이를 가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화요일 밤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파월 의장을 해임할 의도가 없으며, 그런 적도 없었다"고 발언한 후 미국 주식 선물이 상승했다. S&P 500 선물은 1.54% 오른 5,396을 기록했고, 나스닥 선물은 1.87% 상승한 18,728을 기록했다. 일본 닛케이 225 지수도 1.89% 상승해 34,86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