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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이 건강보험회사 유나이티드헬스그룹(NYSE:UNH)에 지분을 투자했다는 소식이 공개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올해 들어 유나이티드헬스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NYSE:BRK)는 2분기 말 이후 상당한 수익을 거두고 있다.
2분기 말 펀드매니저와 헤지펀드들의 13F 공시에서 다수의 기관이 주가가 하락한 이 보험회사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크셔해서웨이는 2분기에 유나이티드헬스그룹 주식 503만9564주를 매입했다.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가 언제, 얼마에 유나이티드헬스 주식을 매입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해당 주식은 2분기 중 52주 최저치를 기록했다.
버핏의 지분 투자 소식이 알려지며 주가는 상승세로 전환됐고, 이후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6월 30일 기준 유나이티드헬스 주가는 311.97달러로, 당시 버크셔해서웨이의 지분 가치는 15억7219만달러였다.
수요일 기준 유나이티드헬스 주가는 370.59달러로, 현재 지분 가치는 18억6761만달러에 달한다.
이는 2분기 말 이후 버크셔의 투자 수익이 2억9542만달러에 이른다는 의미다.
시장에서 외면받는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버핏의 새로운 전략이 아니며, 이는 그가 S&P500 지수를 지속적으로 상회하는 수익률을 기록하는 이유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버크셔해서웨이 주가는 2024년에 27.1% 상승해 14.85% 상승한 SPDR S&P 500 ETF(NYSE:SPY)를 상회했다. 이 대형 복합기업은 최근 4년 중 3년, 그리고 지난 20년 중 11년 동안 S&P 500 지수를 앞섰다.
올해 들어 버크셔해서웨이는 10.12% 상승해 S&P 500 지수 대비 낮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프리덤캐피털마켓의 제이 우즈 수석 시장 전략가는 벤징가와의 인터뷰에서 버크셔해서웨이의 최근 13F 공시는 기회가 있는 주식과 섹터에 투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우즈는 "이번 13F는 흥미로웠다"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의 매수세가 연말 버핏의 CEO 자리 사임 이후 버크셔해서웨이의 새로운 리더십을 보여주는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 전략가는 버핏과 고인이 된 찰리 멍거 회장이 소규모 포지션을 취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유나이티드헬스 지분 투자 소식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지만, 우즈는 이번 포지션이 과거 버크셔의 투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다고 지적했다.
우즈는 버크셔가 유나이티드헬스 포지션을 포함해 약세를 보이는 섹터에 투자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이는 반등의 시작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 시장 전략가는 향후 13F 공시에서 버크셔가 유나이티드헬스 투자를 추가로 공개할지, 아니면 단기 수익을 실현하고 매도할지가 주요 관심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