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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AI 열풍이 2000년 대폭락으로 끝난 1990년대 인터넷 버블보다 더 위험한 수준으로 부풀어 있다는 경고가 제기됐다.
아폴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토스텐 슬록은 이번에는 단순한 과대 광고가 아니라 S&P500 상위 기업들에 집중된 기관투자자들의 쏠림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2000년 당시 S&P500 상위 10개 기업의 주가수익비율(P/E)은 25배로 고평가됐지만 여전히 기업 실적과 어느 정도 연관성을 유지했다. 현재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 AI 기업이 주도하는 상위 10개 기업의 P/E도 25배지만, 시장 영향력은 훨씬 더 크다.
슬록은 현재 시장의 특이점으로 나머지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은 그다지 높지 않다는 점을 꼽았다. 이러한 상위 기업 쏠림 현상은 AI 버블을 더욱 취약하고 위험하게 만들고 있다.
연도 | 상위 10개사 (P/E) | 상위 10개사 제외 (P/E) | S&P 500 (P/E) |
---|---|---|---|
1990 | 15 | 10 | 10 |
1995 | 20 | 15 | 15 |
2000 | 25 | 15 | 15 |
2005 | 15 | 15 | 15 |
2010 | 10 | 15 | 15 |
2015 | 20 | 15 | 15 |
2020 | 30 | 20 | 20 |
2025 | 25 | 20 | 20 |
S&P500 전체 P/E는 20배로 합리적으로 보이지만, 상위 10개사를 제외한 기업들의 P/E는 20배에 불과해 밸류에이션 리스크가 소수 AI 기업들에 집중되어 있다. 시장 심리가 악화되면 점진적이 아닌 급격한 하락이 발생할 수 있다.
투자자들은 ETF를 통해 이러한 시장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 버블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면 글로벌X 로보틱스&인공지능 ETF를 통해 AI 기업들에 투자할 수 있다.
반면 슬록의 경고에 공감한다면 대형주 비중을 낮춘 인베스코 S&P500 동일가중 ETF나, 과열 징후에 베팅하는 프로쉐어즈 숏 QQQ 등 수세적 헤지 전략을 고려할 수 있다.
현재의 고평가 상황과 과거 사례를 고려할 때, AI 거품은 갑작스럽게 끝나지 않더라도 결국 붕괴할 수 있다는 경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