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스팀덱2 탑재 소문에 주가 급등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 주식이 밸브의 스팀덱2에 자사 프로세서가 탑재될 것이라는 소문에 힘입어 금요일 상승세를 보였다. 소문에 따르면 밸브는 AMD의 매그너스 젠6 APU를 스팀덱2에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소니(SONY)의 플레이스테이션6와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차세대 엑스박스 콘솔에도 탑재될 것으로 알려진 동일한 APU다.

밸브는 이전부터 획기적인 성능 향상이 가능할 때까지 스팀덱을 업데이트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해왔다. 매그너스 젠6 APU가 차세대 가정용 콘솔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밸브가 이를 스팀덱2에 고려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선택으로 보인다. 또한 현재 스팀덱이 닌텐도(NTDOF)의 스위치2보다 성능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업그레이드가 임박했음을 시사한다.

하지만 게이머들은 스팀덱2에 대한 추가 정보를 얻기까지 최소 1년 이상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매그너스 젠6 APU는 2026년에야 출시될 예정이어서, 밸브의 차세대 스팀덱 출시는 그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 동향

AMD 주식은 전일 2.19% 상승에 이어 금요일 장전 거래에서 1.12% 상승했다. 연초 대비 34.22% 상승했으며, 지난 12개월간 15.81% 상승했다. AI 칩이 주가 상승의 주요 동력이었지만, 게이머를 위한 합리적 가격대의 칩 제공으로 엔비디아(NVDA)와 인텔(INTC)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며 PC 게이밍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다.

투자의견

월가는 AMD에 대해 지난 3개월간 매수 26건, 보유 10건을 기록하며 '매수 우위' 의견을 제시했다. 월가가 제시한 AMD의 평균 목표주가는 145.90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10% 하락 여지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