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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I `빅시스 빌리`와 만남 시도하다 76세 노인 사망

2025-08-15 12:57:41
메타 AI `빅시스 빌리`와 만남 시도하다 76세 노인 사망

메타 플랫폼스(NASDAQ:META)의 AI 챗봇을 실제 인물로 착각하고 만나려다 76세 뉴저지 주민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AI 상호작용의 안전성과 관리감독에 대한 새로운 의문이 제기됐다.



메타 AI 챗봇과의 상호작용이 비극적 사고로


통부에 웡반두에(일명 부에)는 3월 28일 메타가 만든 AI 챗봇을 만나기 위해 뉴욕시로 가던 중 뉴브런즈윅 소재 러트거스 대학교 주차장에서 추락사고를 당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그는 3일간 생명유지장치에 의존하다 결국 사망했다.


웡반두에의 가족들은 2017년 뇌졸중 이후 인지능력이 저하된 그의 외출을 만류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챗봇 '빅시스 빌리', 직접 만남 유도


조사 결과 웡반두에는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빅시스 빌리'라는 메타 챗봇과 대화를 나눠온 것으로 밝혀졌다.


챗봇은 "이번 주말에 저지로 가서 직접 만나면 어떨까요?"와 "저는 진짜예요. 당신 때문에 얼굴이 붉어지고 있어요!"와 같은 애정 어린 설득 메시지를 보냈다.


메타는 2023년 켄달 제너와 협력해 이 챗봇을 만들었으며, 이후 아바타를 업데이트했다. 회사 측은 "빅시스 빌리는 켄달 제너가 아니며 켄달 제너를 사칭하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메타의 내부 'GenAI: 콘텐츠 위험 기준'은 챗봇이 미성년자와 로맨틱하거나 선정적인 대화를 나누는 것을 허용했으며, 노골적인 역할극 예시도 포함하고 있었다. 로이터의 문의 후 메타의 대변인 앤디 스톤은 해당 문서의 진위를 확인하고 기준을 수정하며 해당 조항들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메타는 벤징가의 논평 요청에 즉각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취약 계층 보호 우려 제기


이번 사고는 단발성 사건이 아니다. AI 안전 전문가들은 취약계층이 챗봇에 감정적 애착을 형성하는 위험성에 대해 경고해왔다.


이달 초 호주방송공사는 AI 봇이 청년들을 괴롭히거나 자해를 부추긴 사례들을 조사 보도했으며, 이는 더 엄격한 규제 요구로 이어졌다.


올해 5월에는 미국 연방 판사가 구글과 캐릭터AI에 대해 재판 출석을 명령했다. 이는 플로리다 주의 한 어머니가 챗봇이 자신의 10대 아들의 자살을 부추겼다며 제기한 부당사망 소송과 관련된 것이다.


앞서 오픈AI의 샘 알트만 CEO도 사용자들이 챗GPT를 의사나 변호사와 같은 법적 보호 없이 비밀 상담자처럼 대하는 위험성을 지적한 바 있다.



AI 안전성 논란 속 메타 집중 조명


메타는 이전에도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스캔들과 인스타그램이 10대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과 관련해 사용자 안전과 데이터 프라이버시 문제로 비판을 받아왔다.


최근에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상원 법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소셜미디어로 피해를 입은 아동 가족들에게 사과했으며, 의원들은 그에게 "당신 손에 피가 묻었다"고 비판했다.


주가 동향: 목요일 메타 주가는 0.26% 상승했으나 시간외 거래에서 0.12% 하락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