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주가 하락세...AI 낙관론과 고평가 우려 충돌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NASDAQ:PLTR) 주가가 최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수요일 오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내용을 살펴본다.

주요 내용 올해 100% 이상 상승하며 최고 수익률을 기록한 팔란티어 주식은 현재 AI 역량에 대한 낙관론과 고평가 우려가 충돌하는 격전장이 됐다.

하워드 루트닉 상무장관은 이번 주 트럼프 행정부가 팔란티어를 포함한 주요 방위산업체 지분 매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이는 최근 정부가 인텔 지분 9.9%를 89억 달러에 매입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미국의 핵심 기술 및 방위 자산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정부의 잠재적 지원과 8월 초 발표된 강력한 2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알렉스 카프 CEO가 최근 세금 납부를 위한 자동 거래의 일환으로 6270만 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각한 것을 포함한 내부자 매도가 우려를 키우고 있다.

공매도 업체 시트론 리서치는 팔란티어에 대해 공매도 포지션을 취하고 적정가치를 40달러로 제시하며 '과도하게 고평가됐다'고 평가했다.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가 팔란티어를 'AI 혁명의 상징'이라고 평가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애널리스트들은 현재의 매출 대비 시가총액 배수가 '지나치게 높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팔란티어 주식은 수요일 오전 2.28% 하락한 157.2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52주 최고가는 189.46달러, 최저가는 29.31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