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바이, 3년래 최고 동일매장 성장률 기록...관세 불확실성 속 연간 가이던스 유지

베스트바이(NYSE:BBY)가 목요일 2026년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1.28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1.21달러를 상회하는 실적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94.4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92.4억 달러를 웃돌았다.

매트 빌루나스 베스트바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매출 성장으로 예상보다 높은 2분기 조정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며 "판관비는 예상대로였으나, 게임과 컴퓨터 부문의 강한 성장으로 인해 일부 매출총이익률 압박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베스트바이의 2분기 동일매장 매출은 1.6% 증가했다. 코리 배리 베스트바이 최고경영자(CEO)는 "2분기에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1.6%의 동일매장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국내 매출은 87억 달러로 전년 대비 0.9% 증가했으며, 이는 주로 1.1%의 동일매장 매출 성장에 기인했다.

가중치 기준으로 게임, 컴퓨터, 휴대폰이 동일매장 매출 증가를 주도했다. 홈시어터, 가전제품, 태블릿, 드론 부문의 감소세가 이를 일부 상쇄했다.

국내 온라인 매출은 28.6억 달러로 동일 기준 5.1% 증가했다.

전망

베스트바이는 2026 회계연도 조정 주당순이익 가이던스를 6.15~6.30달러로 유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6.17달러와 비교된다.

회사는 매출을 411억~419억 달러로 전망했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 414.1억 달러 수준이다.

2026년 동일매장 매출은 1.0% 감소에서 1.0% 증가 범위를 예상했다.

빌루나스 CFO는 "3분기 동일매장 매출 성장률은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조정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3.7% 수준과 유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하반기 관세 영향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소비자와 우리 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지난 분기에 제시한 연간 가이던스를 유지하는 것이 신중하다고 판단했다"며 "현 시점에서 매출은 제시 범위의 상단을 향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가 동향: 목요일 장전거래에서 베스트바이 주가는 2.51% 상승한 77.34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