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보합세 속 이더리움·XRP·도지코인 하락...증권가 `이더리움 이 가격대 주목해야`

미국 2분기 GDP가 예상을 상회했음에도 비트코인은 보합세를 보인 반면 주요 알트코인들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비트코인 시장 지배력 추가 하락

비트코인이 횡보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더리움은 이번 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10% 이상 하락하며 4,500달러선이 무너졌다. XRP와 도지코인도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이더리움의 시장 지배력은 13.9%로 상승한 반면, 비트코인의 점유율은 57.5%로 추가 하락했다.

주목할 만한 발전으로, 미국 정부가 처음으로 GDP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기록했다. 이는 미국을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겠다는 광범위한 정책 기조와 맥을 같이한다.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2억 5천만 달러 이상이 청산되었으며, 롱 포지션 청산이 60% 이상을 차지했다.

비트코인의 미결제약정은 현물 가격과 함께 0.30% 상승했다. 또한 바이낸스 상위 트레이더들(마진 잔고 기준 상위 20% 사용자)은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롱 포지션을 줄였다.

크립토 공포탐욕지수에 따르면 현재 시장 심리는 '중립'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상위 상승종목 (24시간)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86조 달러로, 24시간 동안 0.08% 소폭 상승했다.

주식시장 사상 최고치 경신

S&P 500 지수는 목요일 0.32% 상승한 6,501.86으로 마감하며 신고점을 기록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71.67포인트(0.16%) 상승한 45,636.90으로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53% 상승한 21,705.16으로 마감했다.

이러한 상승은 미국 2분기 GDP가 당초 예상치 3.1%를 상회한 3.3% 성장을 기록하면서 나타났다. 이는 전분기 0.5% 위축에서 반등한 것으로, 2023년 3분기 이후 가장 강한 분기별 성장세다.

투자자들은 금요일 발표될 연준의 선호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더리움 브레이크아웃 확인되나

블록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 수익 공급 비율이 '역사적 임계치'인 90%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크립토퀀트는 '강세장에서는 대개 공급량의 90% 이상이 수익 구간에 있다. 반대로 90% 임계치 아래로 떨어지면 단기든 장기든 조정 국면의 시작을 알리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이자 트레이더인 단 크립토 트레이드는 이더리움이 2021년 고점에서 거부된 후의 향방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실제 브레이크아웃 확인을 위해서는 이전 최고가인 4,891.70달러 위에서의 주간 종가를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