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델 테크놀로지스(NYSE:DELL)가 무역 및 관세 관련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제프 클라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향후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며 고객 가격 인상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클라크 COO는 목요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연간 가이던스에 이미 관세 관련 영향이 모두 반영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든 관세 영향을 고려했음에도 우호적인 가격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2분기 중 원자재 비용은 하락세를 보였다.
일부 기술기업들이 관세로 인해 가격을 조정하거나 비용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고를 내놓은 것과 달리, 델은 글로벌 공급망이 혼란에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클라크는 "우리는 위기를 잘 견뎌냈고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본 맥길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이 같은 전망에 동의하며, AI 서버 성장과 스토리지 포트폴리오 개선, 원자재 비용 하락 등에 힘입어 "분기 대비 총이익이 1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클라크는 "지난 40년간 쌓아온 민첩성과 회복력을 활용하고 있다"며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 델의 오랜 공급망 관리 경험이 전략적 자산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델은 목요일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98% 증가한 297.8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291.7억 달러를 상회했다. 주당순이익은 2.32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2.31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델 주가는 1.22% 상승한 134.05달러로 마감했으나 시간외 거래에서 6.08% 하락했다. 벤징가 엣지 주식 평가에서 델은 모멘텀과 성장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중장기 가격 추세도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