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법원이 자신의 관세 정책을 무효화할 경우 미국에 계획된 사상 최대 규모인 15조 달러의 투자가 "즉시 취소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격한 게시물에서 "관세가 사라지면 미국 경제가 붕괴될 것"이라며 "우리는 다시는 위대해질 희망이 없는 3류국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발언은 최근 미국 항소법원이 그의 행정부의 광범위한 관세 부과를 위헌이라고 판결한 것에 대한 반응으로 나왔다.
지난 금요일 연방순회항소법원은 7대4 표결로 트럼프가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을 사용해 관세를 부과한 것이 권한을 넘어선 것이라고 결정했다.
해당 관세는 대법원 상고를 위해 10월 14일까지 효력이 유지된다.
트럼프는 소셜미디어 게시물에서 이 막대한 투자 규모를 자신의 무역 정책과 직접 연관 지었다.
그는 "15조 달러 이상이 미국에 투자될 것이며 이는 기록적인 수준이다. 이 투자의 상당 부분이 관세 때문"이라고 썼다.
"만약 급진 좌파 법원이 이러한 관세를 종료하도록 허용된다면, 이 투자의 거의 전부와 그 이상이 즉시 취소될 것이다! 시간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법원의 판결은 관세의 경제적 타당성보다는 행정부의 권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수 의견은 비상권한법이 대통령에게 관세를 부과할 명시적 권한을 부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경제학자 저스틴 울퍼스는 이번 판결에 대해 "관세를 금지하는 것이 아니다. 단순히 의회를 설득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관세가 "수조 달러"의 수입을 가져온다고 지속적으로 주장해왔으나, 이는 독립적인 사실 검증기관들이 이의를 제기한 수치다. 그는 관세가 "미국을 다시 강하고 존경받는 나라로 만드는데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 500 ETF Trust(NYSE:SPY)와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인베스코 QQQ Trust ETF(NASDAQ:QQQ)는 금요일 하락세를 보였다. SPY는 0.60% 하락한 645.05달러에, QQQ는 1.16% 하락한 570.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