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낮은 인플레이션 지표에 힘입어 월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가 10월 30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것이란 전망을 강화했다.
2025년 9월 연간 소비자물가지수(CPI)는 3%를 기록했다. 이는 8월의 2.9%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시장 예상치 3.1%를 하회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전년 대비 3.1%에서 3%로 하락하며 예상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S&P 500 지수는 5,800선을 돌파하며 1% 상승했고, 연초 대비 상승률은 15%를 기록했다. 에너지 섹터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으며, 특히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2% 상승한 47,290을 기록하며 새로운 최고치를 세웠고, 나스닥 100 지수도 1.2% 오른 25,370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소형주도 강세를 보여 러셀 2000 지수는 1.7% 상승한 2,520을 기록했으며, 사상 최고치인 2,560에 근접했다.
포드자동차는 예상을 상회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2022년 이후 최대 상승폭인 10%의 주가 상승을 기록하며 대형주 중 최고 성과를 보였다.
포드는 주당순이익(EPS)이 0.45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0.36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매출은 505.3억 달러로 예상치 470.5억 달러를 웃돌았다. 회사는 견고한 수요와 특히 트럭 부문에서의 수익성 개선을 실적 호조의 원인으로 꼽았다.
소형주 중에서는 인히브릭스 바이오사이언스가 암 치료제 오제키바트의 긍정적인 임상시험 결과 발표 후 90% 이상 급등했다.
금 가격은 온스당 4,130달러 선을 유지했으나, 주초 급락으로 인해 9주 연속 상승세가 끊기며 주간 2.8% 하락할 전망이다.
원유 가격은 러시아 석유기업 로스네프트와 루코일에 대한 미국의 제재로 공급 우려가 고조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WTI 원유는 배럴당 62달러를 넘어섰으며, 6월 이후 최대 상승폭인 주간 9% 상승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11만 달러선에서 보합세를 보였다.
| 주요 지수 | 가격 | 일간 변동률 |
| 러셀 2000 | 2,523.48 | 1.7% |
| 나스닥 100 | 25,411.89 | 1.3% |
| 다우존스 | 47,292.13 | 1.2% |
| S&P 500 | 6,805.54 | 1.0% |
벤징가 프로 데이터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