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플랫폼스(NASDAQ:META)와 스케일AI의 제휴 관계에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휴 체결 2개월 만에 핵심 임원이 메타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스케일AI의 전 생성형AI 제품·운영 수석부사장 루벤 마이어가 2개월 만에 메타를 떠났다. 알렉산드르 왕 스케일AI 최고경영자(CEO)가 영입한 마이어는 자신의 메타 내 역할에 대한 일부 설명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개인적인 사유'로 사임했음을 확인했다.
메타의 TBD랩스는 향후 AI 모델 개발을 위해 스케일AI의 주요 경쟁사인 머코와 서지 등 다른 데이터 라벨링 업체들과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메타가 스케일AI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음에도 불구하고, TBD랩스의 연구진들은 스케일AI의 데이터 품질 문제를 지적하며 서지와 머코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은 당초 긍정적이었던 제휴 전망과는 상당히 다른 양상이다. 메타는 지난 6월 AI 개발 가속화를 위한 광범위한 제휴의 일환으로 스케일AI에 소수지분 투자를 단행했으며, 당시 스케일AI의 기업가치는 290억 달러를 상회했다.
메타의 143억 달러 투자 이후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스케일AI는 전체 인력의 14%를 감축했다. 제이슨 드루지 신임 CEO는 이러한 구조조정이 '시장 수요 변화'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타는 공격적인 채용 전략에 대한 반발로 채용을 중단했다. AI 부문 외부 채용과 내부 이동을 금지하는 이번 동결 조치는 메타가 오픈AI와 알파벳(NASDAQ:GOOGL) 등 경쟁사에서 50명 이상의 연구원과 엔지니어를 영입한 이후 시행됐다.
스케일AI와의 문제와 채용 동결은 메타의 장기 전략에서 핵심인 AI 개발 노력에 잠재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벤징가의 엣지 랭킹에 따르면 메타는 품질 부문에서 81%, 성장 부문에서 85%를 기록하며 양 부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