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이 구글 클라우드 기술 사용을 확대하기로 발표하면서 알파벳(NASDAQ:GOOG)(NASDAQ:GOOGL)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주요 내용
앤트로픽은 구글 클라우드와 '수백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내년에는 1기가와트 이상의 용량이 추가될 전망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앤트로픽은 최대 100만 개의 TPU(텐서 처리 장치)를 포함한 구글 기술 사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는 급증하는 사용자 기반을 지원하기 위한 AI 연구와 제품 개발을 위해 앤트로픽의 컴퓨팅 자원을 대폭 확대하는 조치다.
구글 클라우드의 토마스 쿠리안 CEO는 "앤트로픽이 TPU 사용을 대폭 확대하기로 한 것은 지난 수년간 TPU를 통해 경험한 우수한 가격 대비 성능과 효율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7세대 TPU인 아이언우드를 포함해 이미 성숙 단계에 접어든 AI 가속기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TPU의 효율성과 용량을 더욱 혁신하고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앤트로픽은 구글의 TPU, 아마존닷컴(NASDAQ:AMZN)의 트레이니움, 엔비디아의 GPU 등 3개 칩 플랫폼을 활용하는 멀티 플랫폼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이번 주 초 앤트로픽과 구글의 클라우드 계약 협상 소식을 보도했으며, 이는 아마존 주가 하락을 촉발했다.
구글과 아마존은 앤트로픽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두 회사 모두 이 AI 스타트업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앤트로픽은 목요일 멀티 플랫폼 전략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앤트로픽은 "주요 학습 파트너이자 클라우드 제공업체인 아마존과의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미국 전역의 데이터센터에 수십만 개의 AI 칩을 갖춘 대규모 컴퓨팅 클러스터인 프로젝트 레이니어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마존 주식은 시간외 거래에서 0.34% 하락했다.
주가 동향
구글 주식은 목요일 시간외 거래에서 0.89% 상승한 255.99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