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은 선물가격이 월요일 온스당 40달러를 확실히 돌파했다. 2011년 9월 이후 처음으로 기록된 이 역사적인 움직임으로 은이 2025년 최고 수익률 자산임이 확인됐으며, 추가 상승에 대한 새로운 매수세가 유입됐다.
은 가격은 월요일 2.5% 상승하며 2011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올해 최고 수익률 자산의 자리를 확고히 했다.
연초 대비 40.7%의 수익률을 기록한 은은 다른 주요 자산군들을 크게 앞섰다. 금은 30.8%,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나스닥:QQQ)는 11.8%, SPDR S&P 500 ETF 트러스트(NYSE:SPY)는 10.3%, 비트코인(CRYPTO: BTC)도 11%에 그쳤다.
트레이더들과 증권가는 은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미국 은행 휴일로 인한 낮은 유동성, 예상되는 금리 인하, 공급 부족, 유럽의 정치적 불안 고조 등을 꼽았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의 이번 달 통화정책 완화를 거의 확실시하고 있다. CME 페드워치 도구에 따르면 다가오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25bp 금리인하 확률이 89.7%에 달한다. 금리 인하는 기회비용을 낮춰 귀금속 수요를 증가시키는 경향이 있다.
삭소방크의 올레 한센 원자재 전략 책임자는 "미국의 고착화된 인플레이션, 소비자 심리 약화, 자금조달 비용을 낮추는 금리인하 전망, 연준 독립성에 대한 우려로 금과 은이 금요일의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금은 온스당 3,500달러라는 4월 최고치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다.
유럽의 지정학적 리스크도 고조됐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일요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의 전용기가 불가리아 플로브디프에 착륙하던 중 의심스러운 러시아의 전자 방해 공격으로 공항 GPS 서비스가 마비됐다.
제트기는 접근 과정에서 전자 항법 시스템 접근이 불가능해져 조종사들이 종이 지도를 사용해 착륙해야 했다.
표적 교란으로 여겨지는 이 사건으로 유럽 안보에 대한 새로운 우려가 제기됐고, 안전자산인 귀금속에 대한 수요가 더욱 높아졌다.
기술적 지표와 포지셔닝 상황이 은의 강세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
선물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자금운용사와 기타 보고대상 거래자들의 은 순매수 포지션은 2억2천만 온스로, 1년 평균인 2억8백만 온스를 소폭 상회한다. 금의 순매수 포지션은 2천1백만 온스로 12개월 평균인 2천4백5십만 온스를 하회한다.
한편 은 상장지수펀드(ETF) 보유량은 8억6백만 온스로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금 ETF 보유량은 9천3백2십만 온스로 26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22V 리서치의 콜린 펜턴 애널리스트는 은 가격이 연말까지 43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2025년 내 사상 최고치인 49달러 돌파 확률을 27%로 제시했다.
펜턴은 "이 확률은 2026년 하반기까지 두 배로 늘어날 것"이라며 "우리는 은에 대해 강한 확신을 가지고 매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레이드네이션의 데이비드 모리슨 수석 애널리스트는 50달러 선이 이제 확실한 목표가 됐다고 밝혔다. "은 강세론자들은 이제 2011년 4월 기록된 온스당 50달러에 약간 못 미치는 사상 최고치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큰 질문은 은이 이 수준으로 직접 향할 것인지, 아니면 먼저 조정 과정이 필요할 것인지"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