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오(Nio Inc., NYSE:NIO)의 윌리엄 리 CEO가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자사가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칩이 업계 최고 수준의 칩들과 대등한 성능을 보인다고 밝혔다.
리 CEO는 화요일 진행된 2분기 실적발표에서 "자체 개발한 스마트 드라이빙 칩 NX9031은 업계의 4개 플래그십 칩과 대등한 성능을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체 칩 전환으로 인한 원가 절감 효과와 판매량과의 연관성에 대한 질문에 리 CEO는 "단위당 원가 절감은 실제 판매량이나 판매 개수와 밀접한 관련이 없다"고 답했다.
그는 또한 칩을 외부에서 조달했던 이전과 비교했을 때 자체 개발 결정이 원가 측면에서 유리한 것으로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리 CEO는 "3세대 제품에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칩들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원가 우위와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단위당 절감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니오는 8월에 31,305대를 인도해 전년 대비 55.2% 증가를 기록했다. 이 중 ONVO 라인이 16,434대, 파이어플라이가 4,346대를 기록했다.
니오의 매출은 전년 대비 9% 이상 증가한 26.5억 달러를 기록했고, 주당손실은 25센트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30센트를 상회했다. 그러나 매출은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27.6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한편, 니오의 중국 경쟁사인 리오토(Li Auto Inc., NASDAQ:LI)는 최근 중동, 중앙아시아, 유럽 등 해외 시장 진출 계획을 발표했다.
리오토는 자율주행과 로봇공학이 향후 계획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하며, 현재 로봇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오토의 시앙 리 CEO는 "2027년 이후의 3단계에서는 완전 자율주행과 새로운 형태의 AI 에이전트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 BYD(OTC:BYDDY, OTC:BYDDF)는 실적발표에서 중국 전기차 가격 전쟁으로 인한 치열한 국내 시장 경쟁을 이유로 수익이 30% 감소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