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투자회사 거버 가와사키의 공동창업자 로스 거버가 테슬라(NASDAQ:TSLA)의 일론 머스크 CEO의 새로운 1조 달러 규모 보상 패키지가 향후 소송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거버는 화요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머스크의 새로운 보상 패키지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번 보상 패키지는 말도 안되는 수준이다. 이사회가 머스크와 실제로 협상이라도 했는지 의문"이라며 "이 보상 패키지가 통과되면 더 많은 소송이 제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한 테슬라 이사회의 독립성 문제를 제기했다. "테슬라 이사회는 여전히 머스크로부터 '독립적'이지 않다...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의결권 자문사 ISS(Interna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머스크의 새로운 보상 패키지에 반대 의견을 표명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ISS는 주주들에게 기업 의결권 행사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는 기관이다.
하지만 ARK인베스트의 캐시 우드 CEO는 머스크의 새로운 보상 패키지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웨드부시증권의 투자자이자 테슬라 강세론자인 댄 아이브스도 11월 주주총회에서 머스크의 보상 패키지가 통과될 것으로 전망했다.
거버는 화요일 X에 올린 또 다른 게시물에서 수요일로 예정된 3분기 실적 발표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투자자들의 시선을 EV 사업 부진에서 돌리기 위해 로봇택시와 로봇 등 '미래' 이야기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테슬라의 올해 부진한 판매실적을 지적했다.
완전자율주행(FSD) 기술에 대해서는 "중대한 전환점이 곧 올 것"이라며 "올해 안에 레벨 4-5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면 어떻게 될 것인가"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테슬라의 FSD 시스템은 현재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조사를 받고 있다. NHTSA는 FSD 시스템을 사용하는 차량의 교통법규 위반과 사고 보고에 대해 조사 중이며, 이는 288만대 이상의 테슬라 차량에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 머스크는 테슬라 CEO로서의 자신의 역할을 옹호했다. 그는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업계 경쟁사들을 모두 합친 것보다 크다고 강조했다. 현재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약 1.4조 달러에 달한다.
시가총액 기준 상위 3대 경쟁사인 도요타(NYSE:TM), 샤오미(OTC:XIACF)(OTC:XIACY), BYD(OTC:BYDDY)(OTC:BYDDF)의 시가총액을 모두 합해도 약 5,400억 달러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