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C캐피털, 바이오테크네 매력적 진입시점 판단해 투자의견 상향

RBC캐피털은 13일(현지시간) 바이오테크네(Bio-Techne Corporation, NASDAQ:TECH)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 최근 최종 시장 약세로 인한 과도한 주가 하락으로 생명과학 및 도구(LST) 부문 최우량 기업 중 하나인 바이오테크네의 매력적인 매수 시점이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바이오테크네는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 53센트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 50센트를 상회했다. 매출은 3억1,696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 3억1,600만 달러를 웃돌았다.

킴 켈더만 바이오테크네 CEO는 시장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예상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회사는 또한 엑소좀 다이아그노스틱스(Exosome Diagnostics Inc.) 사업부문과 관련 자산을 Mdxhealth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켈더만 CEO는 "이번 전략적 결정으로 즉각적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며, 연구용 도구와 정밀 진단 분야와 같은 고성장 영역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RBC캐피털은 엑소좀 매각으로 경영진의 업무 부담이 줄어들고 200베이시스포인트의 마진 감소 요인이 제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바이오테크네 주가는 지난 1년간 약 26% 하락했다.

코너 맥나마라 애널리스트는 화요일 보고서에서 "2026 회계연도 실적 전망이 사실상 리스크가 제거된 상황에서 최근 인수합병(M&A) 거래의 잠재적 상승 여력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으며, 연초 대비 25% 하락은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RBC캐피털은 바이오테크네에 대한 투자의견을 '섹터 수익률(Sector Perform)'에서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61달러에서 73달러로 올렸다.

바이오테크네의 밸류에이션 멀티플은 현재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 Inc, NYSE:TMO)과 다나허(Danaher Corporation, NYSE:DHR) 등 LST 통합기업들과 비슷한 수준이나, 과거에는 프리미엄을 받고 거래됐다.

RBC는 최종 시장이 회복되면서 중단위 수준 이상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멀티플 확장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과거에는 낮은 한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던 시기에도 바이오테크네는 더 높은 밸류에이션에 거래됐다.

애널리스트는 "향후 12개월 내에 중단위 매출 성장률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과거 수준의 멀티플로 돌아갈 수 있는 경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