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중국의 딥시크(DeepSeek)와 메이퇀(Meituan)이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MS), 알리바바, 텐센트와의 글로벌 AI 경쟁에서 가장 강력한 도전자로 부상하고 있다.
두 기업은 서로 다른 전략을 추구하고 있지만, 차세대 AI 기술 분야에서 리더십을 확보하려는 중국의 절박함을 보여주고 있다.
항저우에 본사를 둔 딥시크는 최소한의 사용자 입력으로 다단계 작업을 수행하고, 과거 작업에서 학습을 유지하며, 기존 챗봇보다 더 큰 자율성을 가진 새로운 에이전트 중심 AI 모델에 승부를 걸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목요일 보도했다.
리앙 원펑 창업자는 올해 1월 출시한 R1 모델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4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R1은 오픈AI와 비슷한 성능을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해 업계에 충격을 준 바 있다.
초기의 획기적인 성과 이후 업데이트는 다소 둔화되었지만, 딥시크의 '에이전트형' AI 집중은 오픈AI, 앤트로픽, MS 등 미국 경쟁사들이 자체 에이전트 기반 소프트웨어 출시를 가속화하는 가운데서도 업계 선두를 유지하려는 야심을 보여준다.
중국 최대 음식배달 기업인 베이징 소재 메이퇀은 오픈소스 전략을 선택했다. 최근 남중국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메이퇀은 혼합전문가(Mixture-of-Experts)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5600억 개의 매개변수를 가진 대규모 언어모델 '롱캣-플래시-챗'을 공개했다.
초기 벤치마크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더 빠른 추론 속도와 낮은 비용을 제공하며, 현재 세계 최대 오픈소스 AI 생태계를 지원하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권(Qwen)과 직접 경쟁하는 위치에 있다.
딥시크의 에이전트 중심 개발과 메이퇀의 오픈소스 확장이라는 두 가지 접근방식은 중국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사뿐만 아니라 국내 선두 기업들과의 경쟁도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두 회사 모두 AI 도입의 다음 단계를 정의할 수 있는 영역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투자자들에게 알리바바는 여전히 이 경쟁의 핵심 주자다. 알리바바 주가는 클라우드 부문의 가속화된 성장세와 자체 AI 칩 개발 소식에 힘입어 연초 대비 54% 이상 상승했다.
벤치마크의 애널리스트 포니 장은 알리바바의 전년 대비 26% 클라우드 매출 성장을 강조하며, 퀵커머스로 인한 마진 압박에도 불구하고 알리바바가 클라우드와 이커머스에서 기초체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알리바바가 중국의 선도적인 생성형 AI 및 클라우드 제공업체로서 장기적인 시장점유율 상승 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MS 주가는 연초 대비 21% 상승했다. 이는 오픈AI와의 독점 계약과 800억 달러 규모의 AI 투자에 힘입어 클라우드와 AI 성장이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웨드부시는 '놀라운' 클라우드와 AI 모멘텀을, 캔터는 애저에 대한 높은 수요를, BofA 증권은 광범위한 성장세를 들어 MS를 최선호주로 꼽았다.
주가 동향: 금요일 장전거래에서 알리바바 주가는 3.16% 상승한 135.05달러, MS는 0.34% 상승, 메이퇀은 0.10%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