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AI5칩, 전력효율 면에서 경쟁사 압도할 것...AI6는 한층 더 진화 - 머스크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NASDAQ:TSLA)의 자체 칩 개발 전략에 대한 자신감을 재차 표명했다. 그는 곧 출시될 AI5칩이 특정 모델 규모에서 가장 강력하고 효율적인 추론 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후속작인 AI6는 이를 한층 더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 "AI5는 혁신적인 칩"

머스크는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의 AI5칩이 250B 파라미터 이하 모델에서 어떤 종류의 추론 칩보다 뛰어날 것"이라며 "실리콘 비용이 가장 낮고 전력당 성능이 최고"라고 밝혔다.

그는 "AI6는 이를 한층 더 발전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발언은 테슬라 AI5칩 설계팀과의 '훌륭한 설계 검토'를 마친 후 나온 것이다. 당시 머스크는 테슬라가 두 개의 아키텍처를 하나로 통합했다고도 언급했다.

삼성전자, TSMC와 테슬라의 파운드리 전략

테슬라의 반도체 야심은 삼성전자(OTC:SSNLF)와 체결한 165억 달러 규모의 다년간 파트너십을 통해 뒷받침된다. 이 계약을 통해 AI6칩의 국내 생산이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 7월 발표된 이 계약으로 삼성전자는 테슬라의 최첨단 칩을 생산하게 되며, TSMC(NYSE:TSM)는 AI5를 생산하게 된다.

증권가는 테슬라의 이중 파트너 전략이 귀중한 파운드리 경험을 제공하며, 단일 공급업체에 의존하는 경쟁사들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테슬라 AI 사업가치 1조 달러 전망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AI와 자율주행 부문만으로도 1조 달러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크인베스트의 캐시 우드도 이에 동의하며, 테슬라를 "지구상에서 가장 큰 AI 프로젝트"라고 표현하고 자율주행 택시 네트워크가 향후 10년간 전 세계적으로 8조에서 10조 달러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동향과 경쟁

테슬라의 자체 칩 개발 전환은 엔비디아(NASDAQ:NVDA)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독자 칩을 개발하는 오픈AI 등 다른 기술 기업들의 움직임과 맥을 같이한다.

주가 동향

테슬라 주가는 연초 대비 7.50% 하락했으나, 지난 12개월간 62.2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