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저명한 이코노미스트 모하메드 엘에리언이 미중 무역이 급격히 감소한 최신 데이터를 근거로 시진핑의 성장 모델이 '중대한 도전'에 직면했다고 경고했다.
이는 8월 중국의 대미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33% 급감했다는 CNBC 보도에 대한 분석으로, 엘에리언은 미국의 관세가 실질적인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대미 수출의 급격한 감소는 8월 중국의 전체 수출 증가율을 6개월 만에 최저인 4.4%로 끌어내렸으며, 이는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엘에리언은 소셜미디어 플랫폼 X를 통해 미국으로부터의 수입도 16% 감소했으며, 중국의 전체 수입 증가율이 1.3%에 그쳐 '시장 예상을 밑도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수치들은 이미 중대한 도전에 직면한 중국 경제에 좋지 않은 신호이며, 중국의 성장 모델을 개혁하기 위한 정부의 보다 강력한 노력이 시급함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중국 세관이 발표한 8월 무역 통계는 수출업체들이 관세를 피하기 위해 선적을 앞당기는 '프론트로딩' 효과가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둔화는 또한 미국이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제3국을 경유하는 우회 수출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 결과로도 해석된다.
미 인구조사국과 경제분석국의 보고서에 따르면 7월 미국의 대중 상품 무역적자는 53억 달러 증가한 147억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이 부진한 가운데 다른 교역 파트너들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8월 중국의 대EU 수출은 10.4%, 대아프리카 수출은 26% 가까이 증가했다. 급격한 감소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여전히 중국의 최대 단일 수출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 500 ETF Trust(NYSE:SPY)와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인베스코 QQQ Trust ETF(NASDAQ:QQQ)는 월요일 장전 거래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SPY는 0.23% 상승한 648.74달러, QQQ는 0.40% 상승한 578.35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