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폭스바겐(OTC:VWAGY)이 2030년까지 인공지능(AI) 개발에 최대 10억유로(약 12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AI 기술이 차량 개발 가속화와 산업 운영 강화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IAA 모빌리티 박람회에서 9일 발표된 이번 투자 계획에는 그룹의 장기 디지털 전략의 일환으로 고성능 IT 시스템 확장도 포함된다.
폭스바겐은 현재 1,200개 이상의 AI 애플리케이션이 사용 중이며, 수백 개가 추가로 개발되고 있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2035년까지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확장 가능한 AI 도입을 통해 최대 40억유로의 효율성 향상과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다쏘시스템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모든 브랜드와 지역에 걸쳐 가상 테스트와 시뮬레이션을 지원하는 AI 기반 엔지니어링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계획은 차량 개발 주기를 현재보다 약 25% 단축된 36개월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폭스바겐의 디지털 생산 플랫폼은 현재 40개 이상의 생산시설을 연결하고 있으며, 조립 공정 최적화, 에너지 및 자재 효율성 개선, 비용 절감, 배출량 감소를 위해 AI 도구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또한 AI는 사이버 보안 강화와 운영 전반의 지식 공유에도 활용되고 있다.
폭스바겐은 인력 준비태세도 핵심 과제로 보고 있다. 2024년 시작된 'WE & AI' 이니셔티브를 통해 이미 13만 명 이상의 직원이 교육을 받았으며, 이는 폭스바겐의 가장 큰 교육 및 자격 프로그램 중 하나가 되었다.
폭스바겐은 업계 동료들과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참여 기업들의 실제 설계, 제조, 공정 데이터로 학습된 산업용 AI인 대규모 산업 모델을 탐구하고 있다. 카테나-X 데이터 공유 플랫폼을 모델로 한 이 노력은 산업 전반의 물류와 워크플로우를 간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유럽의 지원적인 규제와 자금 지원 체계가 AI 도입을 지속하는 데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디지털 주권과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해 민감한 데이터를 유럽 내에서 저장하고 처리하도록 사설 클라우드 인프라를 확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가 동향
수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VWAGY 주가는 1.23% 하락한 12.04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