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오픈AI의 샘 알트만 CEO가 챗GPT 출시 이후 자살, 프라이버시, AI 대화에 대한 정부 접근 등 윤리적 딜레마로 불면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회사가 자체 AI칩 개발과 5000억 달러 기업가치 평가를 추진하는 와중에 나온 발언이다.
알트만 CEO는 터커 칼슨과의 인터뷰에서 챗GPT 관리에 대한 책임감이 자신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챗GPT 출시 이후 편히 잠든 적이 없다"며 플랫폼이 민감한 상황에서 미치는 영향을 우려했다.
알트만이 언급한 사례 중에는 챗GPT가 한 청소년의 자살 충동을 부추겼다는 최근의 소송 건도 포함됐다.
그는 챗GPT가 자해 방법을 제공하지는 않는다고 재차 강조하면서도, 안락사가 합법인 지역에서는 AI가 이를 적극적으로 권장하지 않는 선에서 환자의 '선택지' 중 하나로 정보를 제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알트만은 정부의 과도한 개입에 대해서도 경고음을 냈다. 현행법상 당국이 챗GPT와 사용자 간 대화 내용을 소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금 당장 하나의 정책을 통과시킬 수 있다면, 그것은 AI 특권 개념이 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의사와 환자, 변호사와 의뢰인 간 비밀유지와 같이 의료나 법률 관련 AI 대화도 동일한 보호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알트만은 "정부는 시민들에게 이러한 보호를 제공할 의무가 있다"며 워싱턴에서 이런 보호장치 마련을 위해 로비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리적 논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오픈AI는 사업 계획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달 초 보도에 따르면 회사는 브로드컴(NASDAQ:AVGO)과 10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해 2026년 첫 자체 AI칩 대량생산에 나서며 엔비디아(NASDAQ:NVDA)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계획이다.
또한 오픈AI는 기업가치를 올해 초 3000억 달러에서 5000억 달러로 높이는 주식 매각도 검토 중이다. 이는 소프트뱅크그룹(OTC:SFTBY)이 주도하고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가 참여한 4월의 400억 달러 자금조달 라운드 이후 이뤄진 급성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