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BofA의 신용카드·직불카드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미국의 외식업계 매출이 8월에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이는 7월의 2.5% 증가에서 상승한 수치다.
이번 매출 증가는 소득 수준과 지역 시장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회복세에 힘입어 수개월간의 저성장 이후 업계의 새로운 모멘텀을 보여주고 있다.
체인점 매출 감소폭은 7월 2.9%에서 0.9%로 크게 줄었고, 개인 식당은 4.3%에서 5.3%로 성장세가 더욱 강화됐다. 세부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맥도날드(NYSE:MCD), 웬디스(NASDAQ:WEN), 레스토랑브랜드인터내셔널(NYSE:QSR) 등 피자를 제외한 패스트푸드점은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으나, 감소폭은 7월 2.9%에서 1.3%로 축소됐다.
도미노피자(NYSE:DPZ), 파파존스(NASDAQ:PZZA), 염! 브랜드의 피자헛(NYSE:YUM) 등 피자 전문점도 매출 감소폭이 전월 4.8%에서 2.8%로 개선됐다.
치폴레 멕시칸 그릴(NYSE:CMG)과 쉐이크쉑(NYSE:SHAK) 같은 주문 즉시 조리하는 패스트캐주얼 레스토랑은 매출 감소폭이 2.6%에서 0.6%로 줄어들며 성장세 회복에 근접했다.
다든 레스토랑(NYSE:DRI), 브링커 인터내셔널(NYSE:EAT), 텍사스 로드하우스(NASDAQ:TXRH) 등 캐주얼 다이닝 체인은 전월 1.1% 감소에서 2.4% 증가로 전환했다.
중소형 업체가 주를 이루는 스페셜티 커피 체인은 7월 14.3%에 이어 16.7%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소비자 행태 변화는 채널별 트렌드에서도 확인됐다. 오프라인 매장 매출은 7월 1.0%에서 2.5%로 증가했고, 온라인 주문은 7월 8.7%에서 8.6%로 소폭 둔화됐으나 여전히 오프라인 매출을 크게 앞서고 있다.
소득별 분석에서는 전반적인 증가세가 나타났다. 연소득 5만~12만5000달러 가구가 7.4% 증가로 가장 높았고, 12만5000달러 이상 고소득층이 5.8%, 5만 달러 미만 저소득층이 4.2%를 기록했다.
특히 온라인 지출은 중·저소득층에서 11% 이상 증가해 고소득층의 8.5% 증가를 상회했다.
지역별로는 클리블랜드가 8.3% 증가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반면, 덴버는 2.9%로 가장 낮았다. 이는 지역 경제 상황과 소비자 신뢰도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