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8월 미국 경제의 인플레이션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상승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인플레이션이 없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저스틴 울퍼스 경제학자는 '인플레이션이 없다고? 누가 그러던가?'라며 즉각 반박했다.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게시물에서 '제롬 파월은 완전한 재앙'이라며 연방준비제도(Fed)에 '지금 당장 금리를 크게 인하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미시간대학교 교수인 울퍼스는 새로운 데이터를 인용하며 연간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2.9%,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이 3.1%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증권가는 이번 보고서가 다음 주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더욱 공고히 했다고 평가했다.
LPL 파이낸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제프리 로치는 '8월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게 나왔다'고 언급했으나, 다른 전문가들은 연간 수치가 예측 가능한 수준이었다고 강조했다.
코메리카 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빌 아담스는 '근원 및 헤드라인 CPI 모두 시장 전망치와 일치했다'고 밝혔다. 코메리카 웰스 매니지먼트의 CIO 에릭 틸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연준의 2% 목표치를 상회하고 있지만, PPI와 CPI를 모두 고려할 때 수치는 안정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볼빈 웰스 매니지먼트 그룹의 지나 볼빈 대표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수 있지만, 이번 데이터는 급격한 전환보다는 점진적인 경로를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노스라이트 자산운용의 CIO 크리스 자카렐리는 '지난주 고용 보고서 이전에는 9월 금리인하 여부를 논의했다면, 이제는 9월 금리인하를 기정사실화하고 얼마나 많은 인하가 있을지를 논의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전환된 것이 놀랍다'고 언급했다.
노동통계국이 목요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월간 0.4%, 연간 2.9% 상승했다.
8월 인플레이션 상승은 주로 주거비 지수가 주도했으며, 0.4% 상승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식품 지수는 0.5% 상승했고, 에너지 지수는 가솔린 가격이 1.9% 급등하면서 0.7% 상승했다. 항공료, 중고차, 의류 가격 상승도 월간 상승률에 영향을 미쳤다.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 500 ETF Trust(NYSE:SPY)와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인베스코 QQQ Trust ETF(NASDAQ:QQQ)는 목요일 상승세를 보였다. SPY는 0.83% 상승한 657.63달러, QQQ는 0.58% 상승한 584.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요일 S&P 500, 다우존스, 나스닥 100 지수 선물은 혼조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