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이 자신의 후임자가 갖춰야 할 자질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단순한 지적 능력보다 리더십을 중요시한다고 밝혔다.
약 20년간 JP모건체이스(NYSE:JPM)를 이끌어온 다이먼 회장은 30만명이 넘는 직원들을 효과적으로 이끌고 영감을 줄 수 있는 후임자를 찾고 있다.
그는 호황기와 불황기를 모두 헤쳐나갈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이먼 회장은 지난해 은퇴 계획을 발표했는데, 이는 항상 '5년 후'라고 말해왔던 그의 이전 발언들과 달라 증권가를 놀라게 했다.
그는 후임자 선임 이후에도 JP모건의 이사회 의장직은 유지할 계획이지만, 새로운 CEO가 맡게 될 중요한 책임을 인식하고 있다고 포춘지는 전했다.
후임자에게 필요한 자질에 대해 묻자 다이먼 회장은 '마음과 영혼, 호기심, 직업윤리, 존중'을 꼽았다. 그는 가장 똑똑한 사람이란 반드시 IQ가 가장 높은 사람이 아니라 모든 이의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진정으로 가장 똑똑한 사람은 모든 이로부터 최고의 성과를 이끌어내는 사람이다. 그들이 모든 면에서 뛰어나지 않을 수 있고, 우리 회사에는 정말 뛰어난 인재들이 많다. 나도 그들보다 못하는 부분이 있지만, 그들은 마치 피리 부는 사람처럼, 코치처럼 사람들을 이끈다"고 설명했다.
JP모건은 제니퍼 피엡스작, 트로이 로어바우, 마리안 레이크, 메리 에르도스, 대니얼 핀토 등을 잠재적 후보로 거론했다. 다만 피엡스작은 고위 운영직을 선호한다며 CEO 자리 고려를 사양했다.
다이먼 회장은 차기 CEO가 내부 인사가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규율'차원에서 외부 후보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교체 시기에 대해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하지 않았으며, 후임자가 준비되고 자신이 물러날 때가 되면 이뤄질 것이라고만 언급했다.
세계 최대 은행 중 하나인 JP모건체이스의 새로운 CEO 선임은 분명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이먼 회장이 후임자 선정에서 지적 능력보다 리더십을 강조한 것은 전통적인 은행 리더십 패러다임의 변화를 시사하며, 이는 향후 다른 주요 금융기관들의 경영진 선임 과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