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이더리움이 트레이더들의 새로운 알트코인 시즌 선언으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솔라나, 아발란체, 밈코인 등 고베타 토큰으로 자금이 이동하면서 이더리움(암호화폐: ETH)은 '블루칩 알트코인'이라는 지위와 빠르게 움직이는 시장에서 가장 느린 주자라는 위치 사이에서 압박을 받고 있다. 2025년 후반 예정된 푸사카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이 자신의 왕좌를 지킬 수 있을지, 아니면 더 빠른 경쟁자들에게 주도권을 내줄지를 결정할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알트시즌은 보통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정점을 찍고 트레이더들이 대체 토큰에서 더 높은 수익을 추구할 때 가속화된다. 역사적으로 이더리움은 이러한 자금 이동의 관문 역할을 해왔으며, 주기 초반에 소형 코인들보다 더 좋은 성과를 보여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ETH의 성과가 경쟁자들에 비해 부진하다. 솔라나를 비롯한 다른 도전자들이 더 낮은 수수료, 더 빠른 처리량, 그리고 활발한 디파이와 NFT 생태계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격차는 ETH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이더리움이 명확한 기술적, 경제적 이점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투자자들은 이를 성장주가 아닌 보수적인 자산으로 취급할 수 있다.
푸사카 업그레이드는 스테이킹 한도를 높이고 계정 추상화를 통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한 올해의 펙트라 하드포크를 기반으로 한다. 푸사카의 핵심 혁신은 PeerDAS(데이터 가용성 샘플링)로, 이는 특히 레이어-2 롤업을 위한 이더리움의 데이터 처리 용량을 확장하도록 설계되었다. 성공적으로 구현된다면, 이는 거래 비용을 더욱 낮추고 이더리움을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정산 레이어로 만들 수 있다.
EVM 객체 포맷(EOF)과 블롭 파라미터 조정과 같은 추가 기능은 개발자 워크플로우를 간소화하고 비용 예측성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기능들은 큰 주목을 받지 않을 수 있지만, 저렴하고 빠른 실행을 제공하는 체인들과의 경쟁에서 이더리움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투자자들에게 푸사카는 단순한 기술적 이정표가 아니라 ETH의 토큰노믹스와 경쟁력을 재편할 수 있는 요소다:
실행 리스크는 여전히 높다. 이더리움의 로드맵은 역사적으로 지연을 겪어왔으며, PeerDAS는 일정을 연장시킬 수 있는 기술적 복잡성을 도입한다. 더욱이 완벽한 구현이 이루어지더라도 광범위한 시장 심리가 식는다면 ETH 가격에 즉각적으로 반영되지 않을 수 있다. 투자자들은 다른 체인들도 정체되어 있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야 하며, 알트시즌은 절대적 진보만큼이나 상대적 모멘텀에 관한 것이다.
트레이더들이 소형 토큰으로 이동하면서 이더리움은 여전히 알트코인 시장의 중추임을 입증해야 하는 실질적인 압박에 직면해 있다. 확장성과 효율성에 중점을 둔 푸사카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이 지배력을 재확립할 기회가 될 수 있다. 이것이 전환점이 될지는 실행력뿐만 아니라 개발자들과 사용자들이 이러한 업그레이드를 얼마나 빨리 체인상의 실질적인 경제 활동으로 전환하느냐에 달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