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엔비디아(NASDAQ:NVDA)의 시가총액이 4.32조 달러를 돌파하며 캐나다 전체 국내총생산(GDP)을 넘어섰다.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새로운 전망이 제기됐다.
예측 시장 플랫폼 칼시는 엔비디아가 역사적인 이정표를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반도체 기업의 가치가 캐나다 GDP를 넘어선 것이다.
세계은행은 2024년 캐나다 GDP를 약 2.24조 달러로 추산하고 있다. 반면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4.32조 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이 됐다.
엔비디아 주가는 연초 대비 28.51%, 지난 12개월간 52.21% 상승했다.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39.68배로 AI 시장 지배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신뢰를 반영하고 있다.
맥킨지앤컴퍼니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30년까지 글로벌 AI 전용 데이터센터 용량이 3.5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AI 워크로드를 위한 전력 수요는 2025년 44기가와트에서 2030년 156기가와트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맥킨지는 IT 하드웨어를 제외한 데이터센터 자본 지출이 2030년까지 1.7조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AI 워크로드가 전체 용량의 7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엔비디아의 핵심적인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엔비디아는 8월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매출 467.4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56% 증가했으며, 월가 예상치 460.2억 달러를 상회했다.
블랙웰 데이터센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7% 증가했으며, 해당 분기 중국향 H20 판매는 없었다고 밝혔다.
3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529.2억~550.8억 달러로 시장 기대에 부합했다. 이 전망치에는 중국향 H20 출하량이 제외됐으며, 이는 지속되는 수출 규제를 반영한 것이다.
엔비디아는 글로벌 지배력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 강화된 감시에 직면해 있다.
베이징은 15일 엔비디아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확대했다. 2020년 멜라녹스 테크놀로지스 인수와 관련된 위반 혐의를 조사 중이다.
이번 조사는 중국의 자체 AI 칩 개발 강화 움직임과 맞물린다. 칭화대학의 웨이 샤오준 교수는 미국 GPU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고 촉구하며, 과도한 의존이 전략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