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스카이브릿지 캐피털 설립자 앤서니 스카라무치가 투자자들에게 자신의 판단이 확실하다면 분산투자를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스카라무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워런 버핏의 애플(NASDAQ:AAPL) 투자 사례를 들어 이를 설명했다. 그는 애플이 버핏의 포트폴리오에서 50%를 차지했을 때도 버핏이 서둘러 분산투자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대신 버핏은 분산투자라는 명목으로 여러 개의 작은 투자로 나누는 대신 자신의 포지션을 유지했다.
스카라무치는 "애플을 네 개의 평범한 종목과 바꾸고 이를 분산투자라 부르지 말라"고 말했다.
스카라무치는 농구 비유를 들어 이를 더 설명했다. 그는 90년대 버핏의 연례 보고서를 인용하며 "분산투자라는 명목으로 마이클 조던을 평범한 선수 네 명과 바꾸는 것이 과연 옳은가"라는 버핏의 말을 언급했다.
"분산투자(diversification)가 있고 악화투자(diworsification)가 있다"고 스카라무치는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CRYPTO: BTC)을 예로 들며, 누군가 투자자에게 비트코인 보유량을 분산하라고 조언하더라도 투자자가 이를 따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은 '아니오, 분산투자할 필요가 없다'이다."
스카라무치의 조언은 다른 저명한 인물들의 투자 전략과도 일맥상통한다. 예를 들어 최근 작고한 찰리 멍거는 집중 투자 방식을 선호했으며, 그의 가족 포트폴리오는 단 세 개의 주요 종목으로만 구성되어 있었다. 버크셔 해서웨이(NYSE:BRK) 부회장이었던 멍거는 분산투자를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전략'이라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반면 억만장자 투자자 레이 달리오는 투자 성공을 위해서는 분산투자가 중요하다고 강조해왔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전 CEO인 달리오는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분산투자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의 거시경제적 관점은 국채와 원자재 같은 광범위한 자산군에 집중하게 만들었다.
버핏 본인도 버크셔 해서웨이를 이끌면서 대규모 인수를 통해 상당한 분산투자를 진행했다. 그의 최대 규모 인수들은 유틸리티, 철도, 보험, 에너지 등 다양한 섹터에 걸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