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항공우주 기업 보잉(BA)이 여전히 노사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노조가 보잉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면서 파업 종료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보잉이 이를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화요일 오후 거래에서 투자자들은 다소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며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IAM 노조 837지부 협상위원회에 따르면 조합원들은 노조가 자체 제안한 새로운 4년 계약안에 대해 투표할 기회를 갖게 된다. 조합원들이 이 제안을 수용하면 '사전 비준' 합의안으로 보잉에 제출된다. 이후 보잉이 이를 수용하기만 하면 파업이 종료된다.
새 제안에는 '다른 보잉 직원들과 동등한 수준'의 401(k) 기여금 개선안과 최고 임금 근로자들에 대한 임금 인상이 포함됐다. 또한 '보잉의 다른 노조 및 비노조 직원들과 비슷한 수준'의 비준 보너스도 포함됐다. 이 합의안에 대한 비준 투표는 오는 9월 19일 금요일에 실시될 예정이다.
어제 독일 항공사 콘도르가 757기종을 단계적으로 퇴역시킨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흥미롭게도 이 시점에 보잉의 777X 객실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보잉은 최근 이 영상의 진위를 확인했으며, 초기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다.
생산 방식의 변화로 777X는 현재 운항 중인 777 트윈젯보다 더 넓은 객실을 갖추게 됐다. 불과 4인치 정도 넓어졌지만, 이 추가 공간으로 완전히 새로운 레이아웃이 가능해졌다. 또한 조절 가능한 창문과 새로운 무드 조명 옵션으로 시간대나 상황에 따라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777X 출시가 지연된 것이 오히려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려 판매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월가는 보잉 주식에 대해 강력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3개월간 제시된 19개의 투자의견 중 18개가 매수, 1개가 보유였다. 지난 1년간 37.96% 상승한 현재 주가에서 월가가 제시하는 목표주가 261.72달러는 21.99%의 추가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