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8월 해임한 에리카 맥엔터퍼 전 노동통계국(BLS) 국장이 화요일 첫 공개 발언을 통해 경제 데이터의 독립성을 강력히 옹호하며 정치적 개입의 심각한 결과를 경고했다.
바드 칼리지 레비경제연구소 모교 강연에서 맥엔터퍼 전 국장은 갑작스러운 해임이 경제 안정성을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그는 "수석 통계관을 해임하는 것은 위험한 조치"라며 핵심적인 경제 기관의 정치화를 경고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만큼이나 중요한 기관의 독립성을 공격하는 것이다. 심각한 경제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며, 사전 경고도 없이 이런 조치를 취한 것은 전혀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맥엔터퍼 전 국장은 실망스러운 데이터를 이유로 통계관을 해임한 아르헨티나, 그리스, 터키의 사례를 들며 이들 국가가 "경제 위기 심화, 인플레이션 상승, 차입 비용 증가"를 겪었다고 지적했다.
"경제 데이터를 조작하는 것은 교통신호등을 조작하고 센서를 끄는 것과 같다"며 정책과 시장을 이끄는 공정한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8월 1일은 평소와 같이 고용 지표가 발표되는 달의 첫 금요일이었고, 우리 조용하고 평소에는 주목받지 않는 정부 부서는 이 데이터가 경제 상황에 대해 말해주는 바를 정치 지도자들에게 전달하는 일상적인 업무를 수행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그날 마지막에는 미국 대통령에 의해 매우 공개적으로 해임되었고 유명인사가 되어버렸다. 말 그대로 엄청난 하루였다."
바이든 행정부가 임명한 맥엔터퍼는 7월 부진한 고용 보고서와 이전 월 데이터의 대폭 수정 이후 트럼프에 의해 해임됐다. 트럼프는 트루스소셜을 통해 그녀가 "고용 수치를 조작"하고 자신에게 정치적 불이익을 주기 위해 "조작된" 데이터를 생산했다고 비난하며 해임을 공개적으로 발표했다.
맥엔터퍼는 이러한 우려에 대해 "BLS의 데이터 수집 현대화를 돕기 위해 준비되어 있었다"고 언급했다.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 500 ETF Trust(NYSE:SPY)와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인베스코 QQQ Trust ETF(NASDAQ:QQQ)는 화요일 하락 마감했다. SPY는 0.14% 하락한 660.00달러, QQQ는 0.085% 하락한 591.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수요일 다우존스, S&P 500, 나스닥 100 지수 선물은 하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