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유명 공매도 투자자 제임스 채노스가 미국의 중국식 재무보고 기준 도입 가능성을 강하게 비판하며, 중국이 미국의 재무보고 기준이 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고 지적했다.
채노스의 이러한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업의 분기별 실적보고를 반기 보고 체계로 전환하자는 제안을 다시 꺼내든 것에 대한 직접적인 반응이다.
불투명한 재무관행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으로 잘 알려진 채노스는 중국의 접근방식이 더 나은 기업 감독 모델을 제공한다는 트럼프의 암묵적 제안에 정면으로 맞섰다. 이는 금융시장의 투명성과 책임성에 대한 근본적인 논쟁을 부각시켰다.
그는 '중국이 우리의 재무보고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최근 트루스소셜 게시물을 통해 현행 분기 보고 체계가 해롭다고 주장하며, '6개월 단위' 보고로 전환하면 비용을 절감하고 경영진이 장기 성장에 집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발언으로 중국의 '50년에서 100년 관점의 기업 경영'과 미국의 현행 체계를 대비하며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는 트럼프의 첫 시도가 아니다. 2018년 첫 임기 중에도 비용 절감과 기업의 유연성 증대를 이유로 분기 보고에서 반기 보고로의 전환을 연방 규제당국에 촉구한 바 있다.
이 제안은 금융전문가들과 기업인들 사이에서 엇갈린 반응을 불러왔다. 전 재무장관 래리 서머스는 X를 통해 이러한 변화가 '기업과 시장의 기능을 저하시킬 것'이라고 경고하며, 학생들이 '모니터링되고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 고통스럽기 때문에' 성적을 싫어하는 것에 비유했다.
서머스는 정기 보고서 폐지가 미국 시장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워런 버핏과 JP모건체이스의 CEO 제이미 다이먼은 2018년 분기별 가이던스 폐지를 지지했으나, 버핏은 후에 자신의 입장을 명확히 하며 '나는 분기 보고서를 받는 것을 좋아한다. 가이던스를 좋아하지 않을 뿐'이라고 밝혔다.
증권거래위원회(SEC)는 1970년부터 투자자들에게 정기적이고 비교 가능한 재무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분기별 공시를 의무화했다. 이러한 변화는 공개 의견 수렴 등 상당한 규제 절차를 필요로 하며, 미국 기업들의 운영 방식에 큰 변화를 의미할 것이다.
채노스의 개입은 특히 거버넌스와 투명성 규범이 크게 다른 국가들과 비교할 때 이러한 개혁이 가져올 영향에 대한 깊은 의견 차이를 부각시켰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 500 ETF(NYSE:SPY)와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ETF(NASDAQ:QQQ)는 수요일 장전 하락했다. SPY는 659.50달러에 0.076% 하락했고, QQQ는 590.68달러에 0.085%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