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인공지능(AI) 기업 xAI의 최신 AI 모델 '그록5'를 통해 AGI(인공일반지능)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이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일"
17일 소셜미디어 X의 한 사용자는 그록4의 ARC-AGI 리더보드 성과를 보여주는 그래프를 공유했다. ARC-AGI는 AI 모델의 추론, 새로운 문제 해결, 새로운 상황 적응 능력을 측정하는 지표다.
이 게시물은 챗GPT 등 다른 AI 모델과 비교한 그록4의 성능을 보여줬다. 머스크는 이에 대해 "xAI가 그록5로 AGI에 도달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전에는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AGI는 인간의 사고, 추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인간의 지능을 능가하는 가상의 AI 모델을 의미한다. 현재 AI 기업들의 주요 목표 중 하나다.
테슬라 경영 재집중 선언
이번 발언은 머스크가 최근 10억 달러 규모의 테슬라 주식을 매입하며 테슬라와 다른 사업에 대한 재집중을 선언한 이후 나왔다. 머스크는 특히 테슬라의 자율주행, AI, 생산목표 달성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이전 행사에서 AI5 칩셋이 AI4 칩 대비 40배 이상의 성능 향상을 가져올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테슬라는 최근 FSD(완전자율주행) 시스템의 정의를 변경해 해당 시스템이 차량의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전무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사업이 1조 달러 규모의 시장 기회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1조 달러 보상 패키지와 xAI 합병 가능성
테슬라 이사회는 최근 머스크를 위한 새로운 보상 패키지를 발표했다. FSD 구독자 1,000만 명 확보와 시가총액 8.5조 달러 달성 등 조건이 충족되면 머스크는 세계 최초의 조 단위 부호가 될 수 있다.
진 먼스터 등 전문가들은 이 목표 달성을 위해 테슬라와 xAI의 합병 가능성을 제기했다. xAI의 연구가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로봇 등 테슬라의 제품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테슬라 차량의 그록 및 기타 AI 모델
테슬라는 현재 미국에서 AMD 칩이 탑재된 차량에 한해 그록 통합을 제공하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는 바이트댄스의 두바오 AI 모델과 함께 딥시크 AI를 제공할 계획이다. 내부 문건에 따르면 딥시크가 차량 내 AI 상호작용을 담당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