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황 CEO, 중국의 AI칩 제재에 첫 입장 표명

엔비디아(NASDAQ:NVDA)가 중국 인터넷 규제당국의 AI칩 잠재적 금지 소식으로 하락했던 수요일의 주가를 회복했다.

젠슨 황 CEO는 중국이 자사의 AI칩을 금지했다는 보도가 나온 후 중국 사업의 새로운 도전과제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고 CNBC가 목요일 보도했다.

황 CEO는 중국의 금지 조치에 대해 실망감을 표명하며, 엔비디아가 오랫동안 중국 기술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수요일 중국 사이버공간관리국이 바이트댄스와 알리바바(NYSE:BABA) 등 기업들에 중국 시장용으로 특별 제작된 엔비디아의 RTX Pro 6000D 구매를 중단하도록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엔비디아의 중국 사업은 계속해서 차질을 빚고 있다. 미국 정부는 이미 국가안보를 이유로 H100, A100, 그리고 이후 다운그레이드된 H20을 포함한 고성능 AI칩의 수출을 제한했다.

지난 8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황 CEO는 중국향 H20 매출의 15%를 미국 정부에 제공하는 대가로 수출 허가를 받는 합의를 했다. 그러나 이러한 합의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는 애널리스트들에게 재무 전망에서 중국을 제외하도록 안내했다.

이번 주 초에는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이 엔비디아의 69억 달러 규모 멜라녹스(이스라엘 데이터센터 네트워킹 기업) 인수에 대한 반독점 조사에 착수했다. 참고로 엔비디아는 전체 매출의 20-25%를 중국에서 올리고 있다.

한편 엔비디아는 AI 열풍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화요일 황 CEO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방문 기간 중 다른 미국 하이퍼스케일러들과 함께 영국 AI 인프라에 110억 파운드(150억 달러) 투자를 발표했다.

주가 동향
목요일 장 전 거래에서 NVDA 주가는 2.97% 상승한 175.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