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킹스, 예측시장 위협 지적한 베어케이브 보고서에 주가 하락

스포츠 베팅 업체 드래프트킹스(NASDAQ:DKNG)의 주가가 18일(현지시간) 예측시장의 경쟁 위협을 지적한 베어케이브의 보고서 발표 이후 상승폭을 반납했다.

주요 내용

베어케이브의 보고서는 칼시와 같은 예측시장 플랫폼이 드래프트킹스와 플러터엔터테인먼트(NYSE:FLUT) 산하 팬듀얼이 형성한 복점 체제를 위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 플랫폼은 더 나은 배당률과 깊이 있는 주문장을 제공하며 드래프트킹스를 수세에 몰아넣고 있다는 것이다.

베어케이브의 조사에 따르면 칼시는 더 높은 배당금을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이번 일요일 뉴욕 자이언츠 경기에 50달러를 베팅할 경우 칼시에서는 170달러를 받을 수 있는 반면, 드래프트킹스에서는 157.50달러만 받을 수 있다.

칼시는 2025년 NFL 시즌에 오버/언더, 스프레드, 선수별 베팅을 도입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스포츠북에서 인기가 높은 '언제든 터치다운' 베팅도 포함된다.

드래프트킹스는 이전에 예측시장 진출을 검토한다고 언급한 바 있으나, 이러한 직접적인 경쟁은 스포츠 베팅 업계 거물에게 점차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드래프트킹스 주가는 목요일 발표 시점 기준 0.97% 상승한 43.0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52주 최고가는 53.61달러, 최저가는 29.61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