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보잉(NYSE:BA)이 주력 기종인 737 MAX와 787 항공기의 인도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운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생산라인의 이러한 진전은 항공우주 기업 보잉의 현금흐름과 전반적인 재무성과 회복을 시사한다.
BofA 증권의 로널드 J. 엡스타인 애널리스트는 안정적인 인도량과 현금흐름 회복이 실적 개선의 촉매가 될 것으로 전망하며 보잉에 대해 매수의견과 270달러의 목표가를 재확인했다.
엡스타인은 9월 737 맥스 프로그램의 꾸준한 진전이 3분기 전망을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에어로 애널리시스 파트너스는 3분기 인도량이 약 118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2분기의 104대와 전년 동기 92대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엡스타인은 또한 787 프로그램이 보잉의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9월 인도 예상치는 9대로, 분기 총 인도량은 26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분기의 24대와 전년 동기 14대에서 개선된 수치다.
그는 이러한 성과가 운영 안정성을 반영한다고 평가하면서도, 생산라인이 여전히 연간 38대 수준에 머물러 있어 42대로의 증산은 4분기 후반 FAA 승인 여부에 달려있다고 지적했다.
엡스타인 애널리스트는 주당 11달러의 정상화된 잉여현금흐름을 모델링하고 S&P 500 대비 프리미엄을 적용해 270달러의 목표가를 산출했다.
그는 상업용 항공기에 대한 견고한 수요, 737과 787 프로그램의 수익성 개선 가능성, 행동주의 투자자들의 개입 가능성, 방산 계약 수주 등을 근거로 시장 프리미엄이 정당화된다고 주장했다.
다만 실행상의 과제, 노동력 제약, 환율 변동, 평판 리스크 등은 단기적 악재로 지목했다.
거의 10년에 가까운 기다림 끝에 비엣젯항공이 보잉으로부터 첫 737 MAX 항공기를 인도받을 예정이다. 일요일로 예정된 이번 인도는 베트남 항공사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비엣젯항공의 응우옌 티 푸옹 타오 회장이 보잉 공장에서 열리는 인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비엣젯항공은 올해 초 20대 이상의 보잉 787 항공기에 대해 3억 달러 규모의 금융 계약을 체결하며 대규모 기단 다각화를 추진했다.
한편 보잉은 방산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싱가포르와 4대의 P-8A 해상초계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주가 동향: 보잉 주가는 금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0.68% 하락한 214.19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