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에 1조달러 보상안 주주 찬성 투표 촉구

테슬라(NASDAQ:TSLA)가 11월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이사회가 제시한 일론 머스크 CEO의 새로운 보상 패키지를 포함한 안건에 대해 주주들의 찬성 투표를 촉구했다.

테슬라, 주주 투표 독려

테슬라는 월요일 소셜미디어 플랫폼 X를 통해 주주와 투자자들에게 이사회 제안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회사는 "우리의 다음 장은 우리가 상상하기 시작한 세상을 만들고 전 세계가 지속 가능한 풍요를 누리는 길로 나아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로봇공학과 AI에 중점을 둔 마스터플랜 IV를 언급했다.

테슬라는 "모든 안건에 대해 이사회의 권고에 따라 투표해 줄 것을 요청한다"며 투표 방법에 대한 안내도 덧붙였다.

10억달러 주식 매입과 파이퍼 샌들러의 낙관론

이번 소식은 머스크가 최근 10억달러 규모의 테슬라 주식을 매입한 직후 나왔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3분기 인도 전망치를 상회할 것이라는 보고서와 맞물려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투자은행 파이퍼 샌들러는 중국 방문 후 테슬라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재확인하며 목표주가를 5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16%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파이퍼 샌들러는 중국 주요 자동차 업체 관계자들과의 면담에서 이들이 테슬라를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로빈 덴홈의 머스크 지지와 전시 CEO 모드

한편 테슬라 이사회 의장 로빈 덴홈은 최근 주주들에게 보낸 성명에서 머스크를 "세대에 한 번 나올 법한 비전을 가진 인물"이라 칭하며 CEO로서의 그의 역할을 재차 지지했다.

웨드부시증권의 테슬라 강세론자 댄 아이브스는 최근 AI와 로봇공학이 테슬라에 1조달러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이는 머스크가 "전시 CEO" 모드에 돌입했다는 점에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슬라는 모멘텀과 성장성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품질면에서는 만족스러운 수준을 보였으나 가치 측면에서는 낮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