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9월 3주차 중국 보험등록 1.73만대 기록...전분기比 33% 증가

테슬라(NASDAQ:TSLA)의 중국 시장 판매가 9월 3주차 실적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중국 판매 33% 급증

인플루언서 롤랜드 피르셔가 화요일 X(옛 트위터)에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테슬라는 9월 15일부터 21일까지 중국에서 1.72만대의 신규 보험등록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33.2% 증가한 수치다.

전주 대비 12.7%, 전년 동기 대비 25.6% 증가했으나, 연초부터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했다. 이번 주 실적은 올해 세 번째로 높은 주간 판매량이자, 이번 분기 최고 기록이다.

글로벌 부진 속 중국 판매 호조

9월 중국 판매 호조는 다른 지역에서 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는 테슬라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전망이다. 테슬라는 유럽에서 40.2%의 판매 감소를 기록했으며, 미국에서는 2017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시장점유율이 40% 미만으로 하락했다.

또한 테슬라는 미국에서 6만9990달러에 판매되던 사이버트럭 RWD 장거리 버전의 판매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기 픽업트럭의 판매 부진을 반영한 조치로 보인다.

그러나 회사는 3분기 인도량에서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거버 카와사키의 공동창업자 로스 거버가 주가 급등을 경계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소식에 테슬라 주가는 상승했다.

FSD 관련 중국 소송

한편 테슬라는 중국에서 소송에 직면해 있다. 중국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7명 이상의 고객이 FSD(완전자율주행) 기능에 대해 비용을 지불했음에도 해당 기능을 제공받지 못했다며 환불과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테슬라는 모멘텀과 성장성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품질면에서는 만족스러운 수준을 보였으나 가치 측면에서는 낮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