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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그니피센트7 주가 급등에 닷컴버블 경고음...기술주 쏠림 현상 심화

2025-09-24 04:58:56
매그니피센트7 주가 급등에 닷컴버블 경고음...기술주 쏠림 현상 심화

대형 기술주의 끝없는 상승세가 닷컴버블의 기억을 되살리고 있다. 매그니피센트7의 시가총액이 급증하면서 헬스케어와 같은 전통적인 방어주들을 압도하고 있다.


매그니피센트7로 불리는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닷컴, 메타플랫폼스, 테슬라의 시가총액 합계가 2025년 9월 기준 약 21조 달러를 기록하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이는 단순한 수치를 넘어 역사적인 의미를 지닌다. 이들 7개 기업의 시가총액은 미국 최대 헬스케어 기업 60개사의 시가총액을 합한 것의 4배에 달한다. 이는 투자자들이 제약, 바이오테크, 의료기기보다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디지털 플랫폼을 선호하는 뚜렷한 변화를 보여준다.



엔비디아의 규모가 말해주는 현실

엔비디아의 기업가치는 미국 최대 헬스케어 기업인 일라이 릴리의 6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일라이 릴리 역시 지난 2년간 인상적인 성장을 보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놀라운 수치다.


더욱 극적인 것은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미국 7대 헬스케어 기업(일라이 릴리, 존슨앤드존슨, 애브비, 유나이티드헬스 그룹, 애보트 래버러토리스, 머크,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의 시가총액을 합한 것의 2배에 달한다는 점이다.


매그니피센트7의 시가총액은 이들 7대 헬스케어 기업 전체의 약 8배에 달한다.



닷컴버블 정점 이후 처음 보는 비율

가장 주목할 만한 지표는 기술주 ETF인 테크놀로지 셀렉트 섹터 SPDR 펀드와 헬스케어 셀렉트 섹터 SPDR 펀드의 비율이 2000년 3월 닷컴버블 정점 이후 처음으로 같은 수준에 도달했다는 점이다.


지난 6개월간 기술주는 헬스케어 대비 40%의 초과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6개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 격차다.



향후 전망

시장이 계속 상승한다면 기술주의 우위가 지속될 수 있다. 하지만 역사는 경계해야 할 교훈을 제공한다.


2000년 3월부터 2002년 9월까지 닷컴버블이 붕괴되면서 기술주-헬스케어 비율은 80% 하락했고, 고평가된 기술주들의 시가총액은 수조 달러가 증발했다. 많은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이러한 급격한 반전에 대비하지 못했다.


오늘날의 기술기업들이 닷컴시대의 기업들보다 더 견고한 수익모델과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기술주와 여타 업종, 특히 헬스케어와 같은 방어주와의 밸류에이션 격차는 역사적 선례를 떠올리게 한다.


문제는 기술주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느냐가 아니라, 이러한 섹터 쏠림 현상이 시장이 균형을 요구하기 전까지 얼마나 더 지속될 수 있느냐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