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 기업 보잉 (BA)이 세인트루이스 지역 노조와 강경 대응하는 모습이다. 노조를 우회해 신규 직원을 채용하려는 계획과 슈퍼 호넷 작업을 이전하려는 새로운 계획 사이에서 국제기계공노조(IAM)가 모든 지지 기반을 잃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이에 대해 이상하게도 불만을 표시하며 수요일 오후 거래에서 보잉 주가를 소폭 하락시켰다.
보잉은 세인트루이스 카운티 공장에서 F/A-18 슈퍼 호넷을 업그레이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었다. 하지만 보잉은 대신 이 프로젝트를 해당 지역에서 이전하기로 했으며, 현재 텍사스와 플로리다의 사이트들을 검토해 작업을 대신 맡기려 하고 있다. 보잉은 이 작업을 "서비스 수명 개조"라고 부르며, 이미 플로리다와 텍사스 사이트뿐만 아니라 세인트루이스와 샌디에이고의 함대준비센터 남서부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흥미롭게도 보잉은 파업을 구체적인 이유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는 보잉의 항공우세사업부 부사장 겸 총괄매니저인 댄 길리언의 성명에서 확인된다. 성명서는 "세인트루이스 사이트 전반의 확장 계획이 다년간 전략 계획의 실행을 촉발했으며, 일부 작업의 재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워싱턴에서는 리처드 블루멘탈 상원의원이 연방항공청(FAA)이 알래스카항공 (ALK) 사건에 대해 보잉에 310만 달러의 벌금을 어떻게 산정했는지에 대한 답변을 요구하고 있다. 블루멘탈은 "보잉에게 이런 벌금은 사업 비용으로 쉽게 흡수되며, 위험한 행동에 대한 의미 있는 억제책이 아니다. 회사가 실질적인 안전 개혁에 투자하도록 강제하는 수준까지 처벌이 올라가지 않는 한, 항공 대중에 대한 위험은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여기서 블루멘탈은 FAA가 보잉에 부과한 생산 상한선을 간과하는 것으로 보인다. 보잉은 이 제한 하에서 거의 2년 가까이 운영되고 있다. 이는 그가 설명하는 "항공 대중에 대한 위험"을 완화할 뿐만 아니라 사업 손실로 보잉의 수익에 실질적인 피해를 입혀 그 자체로 억제책 역할을 하고 있다. 일부가 원하는 만큼의 억제책은 아닐 수 있지만, 어느 정도 상황을 개선하는 데 확실히 도움이 되었다.
월가를 살펴보면,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3개월간 17개의 매수와 2개의 보유 의견을 바탕으로 BA 주식에 대해 강력매수 합의 등급을 부여했다고 아래 그래프가 보여준다. 지난 1년간 주가가 42.12% 상승한 후, 주당 259.71달러의 평균 BA 목표주가는 20.82%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