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애플에 투자 유치 타진...주가 급등

인텔(NASDAQ:INTC)이 애플(NASDAQ:AAPL)에 투자 유치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요일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 협력 논의 진행중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양사는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다만 협의는 아직 초기 단계이며 최종 합의에 이르지 않을 수 있다.

양사 모두 이번 건에 대해 공식 언급을 하지 않았다. 소식이 전해진 후 인텔 주가는 6% 상승했다.

립부 탄 인텔 CEO는 엔비디아(NASDAQ:NVDA)와 AMD 등 경쟁사들에 뒤처진 AI 부문에서의 격차를 만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파트너십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주 엔비디아는 약 4% 지분 확보를 위해 인텔에 50억 달러를 투자했다. 두 회사 모두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 본사를 두고 있다.

소프트뱅크도 인텔에 투자했으며, 인텔은 다른 기업들과도 추가 투자 및 파트너십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미국 정부도 백악관이 중재한 거래를 통해 인텔의 주요 지분을 확보했다.

희망만으로는 전략이 될 수 없다

지난주 4명의 전직 인텔 이사진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의 경쟁력 약화에 대응해 비상장 전환을 촉구했다.

이들은 인텔의 현재 기업 구조가 시대에 뒤떨어져 TSMC와 같은 경쟁사들과의 경쟁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직 이사진들은 인텔의 부활을 위해 설계와 제조 부문을 분리할 것을 제안하며, 분기별 실적 압박에서 벗어나면 보다 과감한 구조조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포춘지에 기고한 글에서 "희망만으로는 전략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인텔 주식은 수요일 거래에서 6.41% 상승한 31.22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