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월트디즈니(NYSE: DIS) 산하 ABC의 심야 토크쇼 진행자 지미 키멜이 잠시 중단됐던 방송을 화요일 밤 재개했다. 복귀 방송에서 키멜은 시청률 신기록을 세우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시청률 저조' 비판을 일축했다.
주요 내용
일부 지역 방송사들이 방영을 거부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미 키멜 라이브!' 복귀 방송은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닐슨 초기 데이터에 따르면 화요일 밤 방송의 시청자 수는 626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이전 시즌 평균 시청자 140만 명 대비 343% 증가한 수치다.
이 수치는 실시간 및 당일 시청자 수만을 집계한 것으로, 스트리밍 시청자 수가 포함되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요일 방송의 18-49세 연령대 시청률은 0.87을 기록해 10년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
슈퍼볼과 아카데미 시상식 이후 방영된 특별 방송을 제외하면, 이번 방송이 '지미 키멜 라이브!' 정규 방송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ABC 방송 외에도 유튜브에 공개된 키멜의 복귀 모놀로그 '지미 키멜이 돌아왔다'는 현재까지 1996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키멜의 유튜브 모놀로그 중 최다 조회수를 달성했다.
시장 영향
키멜의 방송 복귀에 대한 높은 시청률은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였다. 많은 시청자들이 그의 복귀를 요구했으며, 일부 소비자들은 디즈니+와 훌루 구독을 취소하는 등의 항의를 보였기 때문이다.
시청자들은 특히 찰리 커크 관련 발언에 대해 키멜이 어떤 사과를 할지 주목했다. 키멜은 모놀로그에서 한 젊은이의 죽음을 가볍게 다룰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키멜은 자신을 옹호해준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으며, 평소 의견이 다른 사람들도 표현의 자유를 위해 지지해준 점을 언급했다.
트럼프는 키멜의 방송 중단이 커크에 대한 발언이나 브렌단 카 FCC 위원의 압박 때문이 아닌 저조한 시청률 때문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키멜은 모놀로그에서 트럼프의 발언을 조롱하며 "그는 나를 취소시키려 했지만, 오히려 수백만 명이 쇼를 보게 만들었다. 완전히 역효과를 냈다"고 말했다.
키멜의 높은 시청률은 싱클레어(NASDAQ: SBGI)와 넥스타 미디어 그룹(NASDAQ: NXST) 등 미국 가구의 약 23%를 차지하는 지역 방송사들이 방송을 거부한 상황에서 달성됐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