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조리 테일러 그린 의원, 10만달러대 국채 매수...비트코인 ETF·기술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

마조리 테일러 그린 공화당 하원의원(조지아주)이 9월 중순 미 국채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또한 주요 기술주와 비트코인 ETF 매수를 통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하원에 제출된 재무공시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2025년 9월 27일 공시됐으며, 거래일자는 9월 11일이다.

금리인하 앞두고 미 국채 매수 확대

그린 의원의 가장 큰 규모의 거래는 10만1달러에서 25만 달러 사이의 미 국채 매수였다.

이는 8월 공시에서 1만5001달러에서 5만 달러 규모의 국채를 매도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안전자산 선호 움직임을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인하가 예상될 때 미리 국채를 매수해 높은 수익률을 확보하려 한다. 금리 하락 시 채권 가격이 상승하면서 기존 매수 포지션의 가치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그린 의원의 신규 매수 종목

대규모 국채 매수와 함께 그린 의원은 10개 기업과 펀드에 각각 1001달러에서 1만5000달러 규모의 소액 투자를 진행했다.

투자 종목에는 알파벳 C클래스와 어도비 같은 기술 대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홀딩스 등 사이버보안 기업, 아이쉐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가 포함됐다.

비트코인 ETF와 알파벳 매수 타이밍

이번 공시에 포함된 많은 자산들은 그린 의원의 기존 투자 이력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2025년 이전 보고서에서도 알파벳과 아이쉐어즈 비트코인 ETF 매수가 확인된다.

특히 알파벳 주식의 경우, 이전 매수는 독점금지 소송 관련 호의적 판결이 나오기 5일 전에 이뤄져 주가 상승의 수혜를 본 바 있다. 이번 공시를 통해 비트코인 ETF는 올해에만 최소 3번째 매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가 동향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 500 ETF(NYSE:SPY)와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ETF(NASDAQ:QQQ)는 월요일 상승세를 보였다.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SPY는 0.28% 상승한 663.68달러, QQQ는 0.46% 상승한 598.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를 추종하는 SPDR 다우존스 산업평균 ETF(NYSE:DIA)는 0.16% 상승한 463.04달러로 마감했다.

화요일 S&P 500, 다우존스, 나스닥 100 지수 선물은 혼조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