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HPE와 6G 미래 준비 위한 협력 체결

노키아(NYSE:NOK)가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NYSE:HPE)와 글로벌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하며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 관리 및 오케스트레이션(SMO) 플랫폼을 강화한다. 이번 협력은 통신사업자들의 5G에서 6G로의 전환을 준비하면서 노키아의 자동화 및 자율 네트워킹 역량을 확대하게 된다.

10월 2일 발표된 이번 계약에 따라 HPE의 개발팀은 10월 1일부터 노키아 모바일 네트워크 부문으로 이관된다. 노키아는 이번 계약으로 만타레이 SMO 포트폴리오의 범위를 확대하고 다중 벤더 네트워크 관리에서 고객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라이선스 계약으로 노키아는 HPE의 RAN 인텔리전트 컨트롤러에 접근할 수 있게 됐으며, 이는 만타레이 플랫폼에 통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개방형 상호운용 무선접속망 내에서 오케스트레이션이 강화되고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지원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키아의 모바일 네트워크 사업부 대표인 토미 우이토는 "HPE와의 이번 라이선스 계약으로 검증된 만타레이 SMO 포트폴리오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전 세계 고객들은 노키아의 향상된 AI 기반 자동화, 오케스트레이션, 개방형 생태계를 통해 다중 벤더 네트워크를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5G에서 6G로의 전환을 준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노키아가 최근 슈퍼마이크로(NASDAQ:SMCI)와 AI 및 클라우드 인프라 확대를 위해 협력한다고 발표한 직후에 나왔다. 해당 협력은 고성능 컴퓨팅과 생성형 AI에 대한 증가하는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통신사업자를 위한 솔루션을 확장하려는 노키아의 광범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노키아는 만타레이 SMO가 이미 오픈란 표준을 준수하고 개방형 R1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TM포럼의 자율 네트워킹 척도에서 레벨 4를 달성하며, 미래 네트워크를 위한 선도적인 제로터치 자동화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