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 인도에 10억달러 투자해 생산기지 구축 추진

일라이 릴리(NASDAQ:LLY)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생산망 강화를 위해 인도에 10억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인도의 숙련된 인력을 활용하고 일라이 릴리의 글로벌 사업 확장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비만, 당뇨병, 알츠하이머, 암, 자가면역질환 등 주요 치료제의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일라이 릴리는 인도에 자체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대신 복잡한 의약품과 바이알, 주사제를 생산하는 현지 기업들과 계약을 통해 협력할 계획이다.

일라이 릴리는 협력 관계 구축과 함께 인도 남부 하이데라바드에 생산 및 품질관리 시설을 설립한다. 이 새로운 허브는 전국의 계약 생산망을 관리하고 첨단 기술 역량을 제공할 예정이다.

로이터는 하이데라바드 시설의 채용이 즉시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일라이 릴리는 엔지니어, 화학자, 분석 과학자, 품질관리 및 보증 전문가, 관리직 등을 채용할 예정이다.

일라이 릴리는 지난 8월 인도 시장 진출을 확대하며 주 1회 투여하는 사용이 간편한 마운자로 퀵펜을 출시했다. 2.5mg 용량 기준 출시 가격은 1만4000루피(약 160달러)이다.

이 제품은 2.5mg에서 15mg까지 6가지 용량으로 제공되며, 최고 용량의 월 가격은 2만7500루피다.

이번 출시는 6월 인도 의약품 규제당국의 승인 직후 이뤄졌으며, 노보 노디스크가 유사한 펜 타입 기기를 사용하는 위고비를 여러 용량으로 인도에 출시한 직후였다.

인도에서 위고비의 월 가격은 최저 용량이 1만7345루피, 최고 용량이 2만6000루피를 넘는다.

주가 동향: 월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LLY 주가는 1.32% 상승한 850.97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