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리비안 오토모티브의 CEO이자 창업자인 RJ 스카린지가 자사 차량에 애플의 카플레이를 탑재하지 않기로 한 결정을 옹호하면서 중국 경쟁사들과 관세 환경 변화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스카린지 CEO는 월요일 '디코더' 팟캐스트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는 R2 중형 전기 SUV의 출시 일정을 포함한 포괄적인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내년 상반기부터 출고를 시작할 예정이며, 이는 내년 초부터 판매용 차량 생산을 시작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그는 말했다.
현재 제품 제작과 테스트 단계에 있다고 덧붙인 그는 2026년 8월 출시 가능성에 대해 "8월은 확실하다"고 답했다.
리비안은 이미 50억 달러 규모의 조지아 공장 건설에 착수했으며, R2 생산은 2028년에 시작될 예정이다. 이 공장은 리비안의 납품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BYD 등 중국 기업과의 경쟁에 대해 스카린지는 이들이 낮은 비용으로 이점을 누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BYD는 완성차 업체와 공급업체 모두 매우 낮은 자본 비용의 혜택을 받고 있다"며 "제조 시설은 무상이거나 거의 무상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의 저렴한 노동력과 공급업체 비용으로 인해 "서구 세계와 비교해 극적으로 낮은 비용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세가 R2 계획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스카린지는 "무역 정책의 변화로 비용이 추가되지만, 이에 대해 계획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며 R2를 위한 미국 중심 공급망 구축의 이점을 강조했다.
다만 니켈과 같은 일부 희토류는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는다"며 "R2의 특정 부분에서는 국경 간 무역 관계를 구축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스카린지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차량당 수천 달러의 비용이 추가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카플레이 미탑재에 대해 스카린지는 "매출에 영향이 있더라도 이 결정을 고수할 것"이라며 리비안의 AI 통합 기능이 카플레이보다 우선순위라고 강조했다.
"지도나 곧 출시될 음성-문자 변환 등 카플레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모든 기능이 제공될 것이며, 더욱 완성도 높게 구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카린지는 2027년까지 일정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라이다 센서가 자율주행 구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라이다의 실질적인 이점이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