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인공지능 기업 xAI의 새로운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전 모건스탠리(NYSE:MS) 뱅커 앤서니 암스트롱을 임명했다고 전해졌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암스트롱이 xAI와 소셜미디어 플랫폼 X의 재무를 총괄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올해 초 두 회사를 합병했으며, 합병 기업의 가치는 약 1130억달러로 평가됐다.
암스트롱은 2022년 머스크의 440억달러 규모 트위터 인수를 자문했던 인물로, 머스크의 가장 신뢰받는 재무 자문가 중 한 명으로 부상했다.
그의 X 프로필에는 현재 xAI 로고가 표시되어 있어 공식 임명이 확인됐다.
이번 인사는 X의 전 CEO 린다 야카리노와 xAI의 전 CFO 마이크 리베라토레의 이탈 등 머스크 기업들의 잇따른 고위급 이탈 이후 이뤄졌다. 리베라토레는 머스크 측근들과 갈등을 빚은 후 오픈AI로 이직했다.
암스트롱은 리베라토레의 후임이 되며, X의 전 CFO 마흐무드 레자 반키의 업무도 맡게 된다.
이번 임명은 xAI가 기업가치를 약 2000억달러로 평가받는 새로운 자금조달을 준비하는 시점에 이뤄졌다.
xAI 합류 전 암스트롱은 모건스탠리에서 글로벌 기술 M&A 부문을 이끌었으며,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등 주요 거래들을 담당했다.
이후 그는 머스크의 정부효율화부 산하 인사관리처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고문으로 잠시 일했다.
한편 머스크는 최근 xAI가 챗봇 그록 개발 가속화를 위해 전문 인력 채용으로 방향을 전환하면서 데이터 주석 작업자 약 500명을 해고했다는 보도 이후에도 AI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