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국내 주요 언론사들의 비판에 직면한 국방부가 최근 발표한 취재 제한 규정을 일부 수정했다.
펜타곤은 월요일 기자들의 국방부 출입 관련 새로운 규정을 수정했다고 발표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새 지침에서는 기자들이 비공식 정보를 포함한 기사를 게재할 때 더 이상 국방부의 사전 승인을 받을 필요가 없게 됐다.
개정된 초안에 따르면 기자들은 기사 게재 전 승인을 받을 의무가 없다. 다만 기자들이 '보안 위험'으로 간주될 수 있는 상황을 명시했으며, 이 경우 출입 자격이 취소될 수 있다.
펜타곤 출입을 원하는 언론사들은 1주일 안에 새 정책 서명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서명을 거부할 경우 출입 자격을 잃을 수 있다. 서명은 명시된 정책과 절차에 대한 동의를 의미한다.
지난 9월 펜타곤은 국방부를 취재하는 기자들이 공식 승인된 정보만 사용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출입 자격을 상실할 수 있다는 새로운 규정을 발표했다.
초기 제한 조치는 언론사들의 광범위한 비판에 직면했으며, 이는 트럼프 행정부와 언론 간의 또 다른 충돌 사례로 기록됐다.
지난 5월에도 트럼프 행정부는 기자들의 펜타곤 출입을 제한했다. 행정부는 이러한 제한의 근거로 국가 안보와 작전 보안을 들었다.
펜타곤의 취재 규정 변경은 트럼프 행정부와 언론 간의 갈등 관계라는 더 큰 맥락에서 발생했다.
지난 9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언론 보도를 '불법'이라고 규정하며 언론의 자신에 대한 묘사에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한 사람에 대해 97%의 기사가 부정적이라면 그것은 더 이상 언론의 자유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달 초 트럼프는 월트디즈니(NYSE:DIS)와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NASDAQ:PSKY)가 심야 토크쇼 진행자들을 배제한 것을 칭찬한 후, NBC의 모기업인 컴캐스트(NASDAQ:CMCSA)를 겨냥했다. 트럼프의 비판이 컴캐스트의 2026년 1분기 실적에 미칠 영향은 아직 불분명하다.